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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멀티 플랫폼 시대, 카카오게임즈도 ‘오딘’으로 동참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게임은 PC나 콘솔, 모바일 등 어느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었다. 이해관계에 의한 부분도 있지만, 그 플랫폼에 가장 적합한 게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PC와 콘솔용으로 함께 게임이 출시되고, 두 플랫폼의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크로스 플레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모바일 게임은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더뎠다. 게임의 성격, 볼륨, 조작 방식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볼륨도 커지면서 PC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이는 PC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시켜주는 앱플레이어의 활성화로 이어진다. 문제는 앱플레이어가 리소스를 워낙 많이 잡아먹고, 호환이 잘 되지 않아 제대로 된 플레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사들은 별도의 PC용 클라이언트를 만들어 PC에서도 모바일 게임을 즐기도록 하거나, 아예 크로스 플레이용 플랫폼을 출범시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PC로 플레이를 하면 더 세밀한 조작과 더 우수한 그래픽 퀄리티를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모바일 대비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PC에서 하던 플레이를 모바일에서, 모바일에서 하던 플레이를 PC에서 이어서 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의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이 부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서 이런 움직임을 가장 먼저 보여준 곳은 엔씨소프트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9년 11월 크로스 플레이를 위한 플랫폼 ‘퍼플’을 출범시켜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었다. 

‘리니지2M’부터 본격적인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를 진행했고, 4K 해상도를 지원해 모바일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구글 플레이를 통한 결제도 가능토록 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H3’와 ‘트릭스터M’ 등 신작 게임들 모두 퍼플을 통해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뒤이어 넥슨은 자회사인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V4’를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PC용 클라이언트를 만들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별도 클라이언트 제공은 최초 사례다.

위메이드의 흥행작 ‘미르4’도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제공했는데, 특히 위메이드는 업계 최초로 원스토어와 연계해 PC 클라이언트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웹젠도 작년에 멀티 플랫폼 서비스인 웹젠 리모트를 통해 웹게임 ‘뮤 이그니션2’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신생 개발사인 엔픽셀의 모바일 RPG ‘그랑사가’도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선을 보인 바 있고, 라인게임즈도 대전 게임 ‘스매시 레전드’를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러한 추세에 카카오게임즈도 MMORPG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최근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최근 출시 MMORPG 중 가장 많은 예약자를 모으고 있는 ‘오딘’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과 언리얼 엔진 4가 결합해 생동감 넘치고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또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과 거대한 대륙을 로딩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심리스 월드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캐릭터의 성장과 유기적 역할 수행, 대규모 전투 콘텐츠인 발할라 대전을 비롯한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MMORPG 본질에 충실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오딘’은 개발 초기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됐다. ‘오딘’의 PC 버전에서는 4K 수준의 높은 해상도와 그래픽 이펙트가 추가되며, 단축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많은 부분에서 단축키로 제공하고, 유저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UI 디자인도 신경 썼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오딘’ PC 버전은 단순 실행 클라이언트가 아닌, 카카오게임즈의 다음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그래서 ‘배틀그라운드’나 ‘엘리온’처럼 게임을 설치하고 플레이하는 형태다. 다만 이 플랫폼을 별도의 브랜드로 만들 계획은 없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입장이다.

특히 ‘오딘’은 특정 플랫폼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지 않다. PC는 좀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경험을 즐길 수 있고, 모바일은 안정적인 월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작년 말,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창업 당시부터 카카오게임즈를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소개해왔다. 새로운 시대에 꾸준히 대비해왔다는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게임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겠다”며 일부 게임은 특정 플랫폼을 타깃해 출시할 계획이지만, ‘오딘’을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에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오딘’은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크로스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의 배경인 북유럽 신화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선호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가 선택한 플랫폼에서 ‘오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와 라인게임즈가 핵앤슬래시 RPG ‘언디셈버’, 넥슨이 신규 MMORPG를 비롯해 ‘프로젝트 DR’, ‘프로젝트 P2’ 등 다양한 게임에서 PC-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유저들의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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