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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걷는 ‘이터널 리턴’, 부흥 프로젝트 시작

‘영원회귀’, ‘블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익숙한 ‘이터널 리턴’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1일 다음게임 포털에서 사전 예약자 접수로 부흥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협업 발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터널 리턴’은 개발사 님블뉴런의 IP(지식재산권) ‘블랙서바이벌’의 후속작이다. MOBA(온라인 배틀 아레나, 대전게임)와 생존 장르의 특징을 융합한 독특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스팀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뒤 입소문만으로 5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달성했다. 현재 열기는 한풀 꺾였지만, 약 1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유지하며 선전 중이다. 흥행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이터널 리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공동 사업 계약을 통해 게임을 알리는 대외적인 활동을 자처했다. 접근성이 높은 다음게임 플랫폼으로 유저 풀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개발사 님블뉴런은 개발과 QA, 서비스 운영, e스포츠 전담을 도맡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서울판교 호텔에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약 3주 뒤인 22일 다음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게임을 알리는 브랜딩 마케팅에 전념한다. 11월 이후에는 PC방 프로모션과 대회 개최 등으로 서비스 안정성과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 단, 코로나19 감염병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상황에 맞은 방식을 선택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따라붙었다.

가능성이 검증된 IP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PC 플랫폼에서 캐주얼 게임 서비스한 노하우가 적다. MOBA 유저가 바라는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과제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와 핵심 유저층이 비슷해 이를 얼마나 잘 녹여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든든한 무기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아이디를 쓴 접근성 개선과 소통(커뮤니티) 채널 운영 등을 도입하며 고객 유치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님블뉴런도 갈 길이 바쁘다. 연말로 예고한 질적 양적 개선 작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정식 론칭을 위한 준비와 새로운 유저 혹은 복귀 유저를 맞을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 올해 말까지 캐릭터 개수와 게임 밸런스 조정에 몰두한다. 특히, 신규 유저를 위한 실전적인 튜토리얼과 콘텐츠 강화가 과제로 떠오른다. 실제로 공식 인터뷰 발표에서도 게임의 특징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튜토리얼과 편의성 개선이 언급되기도 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길고 먼 계획을 세웠다는 점이다. 두 회사는 정식 론칭 이후 인프라 확보를 위한 계획을 함께 준비한다. 구체적인 목표도 잡았다. 2023년 e스포츠 리그 및 대회 개최다. 스타플레이어와 화려한 플레이를 조명하며, 게임의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단기적인 흥행을 넘어,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스팀 플랫폼에 의존하는 글로벌 서비스 역시 카카오게임즈가 함께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 질문에 두 회사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글로벌 파트너 계약 체결은 정해진 수순처럼 보인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싶은 카카오게임즈와 서비스 역량 보강이 절실했던 님블뉴런이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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