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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1조 4천억 원에 영국 개발사 Sumo 인수 추진한다

텐센트가 영국 게임 개발사 Sumo Digital을 12억 7천만 달러(약 1조 4천억 원)에 인수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Sumo Digital은 영국 셰필드에 소재한 게임 개발사다. 지난 2003년에 4명으로 시작해서 2018년에는 전 세계에 7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5개국에 14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는 지주회사인 Sumo Group PLC가 설립됐고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텐센트는 이미 Sumo Digital의 지분 8.75%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Sumo Digital은 주로 콘솔 게임을 개발했고, 소니, MS, 액티비전, 세가, 유비소프트, 코나미, 디즈니 인터랙티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업체를 통해 게임을 출시했다. 개발한 게임으로는 ‘색보이: 빅 어드벤처’, ‘리틀빅플래닛3’, ‘포르자 호라이즌4’, ‘히트맨2’, ‘디즈니 인피니티 3.0’, ‘나이키 + 키넥트 트레이닝’ 등이 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Sumo Digital에 12억 7천만 달러(약 1조 4천억 원)로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전달했고, Sumo Digital의 이사회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텐센트는 기존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513 펜스에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기존 가격인 360 펜스에서 약 42%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umo Group PLC의 주가는 505 펜스로 약 41% 상승했다.

Sumo Digital의 주요 경영진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안 리빙스톤 의장은 “텐센트의 광범위한 게임 생태계와 검증된 전문성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칼 카버스는 “텐센트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텐센트가 이 제안을 한 시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중국 정부가 텐센트가 추진했던 Huya와 Douyu의 합병에 제동을 걸었는데, 그 직후에 이 소식이 나왔다. 텐센트 입장에서는 중국 내부에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것 보다, 외국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라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되면, 최근 1년 사이에 영국 게임 업계에서 나온 두 번째 ‘빅딜’이 된다. EA는 지난 2월에 영국 게임 개발사 코드마스터즈를 12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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