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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게임은 정신적 아편” 한 마디에...국내 게임사 주가 폭락

중국의 관영 매체가 “온라인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는 보도를 내면서 국내는 물론 중국의 게임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중국 언론인 경제참고보는 3일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청소년들이 8시간 이상 하는 등 많은 10대들이 온라인 및 비디오 게임에 중독되어 있어 정신적 아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지의 기사를 냈다. 경제참고보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 언론인 신화통신의 자매지다.

그러자 중국의 게임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홍콩에 상장된 텐센트의 주가는 한때 10%가 넘게 하락했다가 6% 가량 하락한 446달러 대에 마감되고 있다. 넷이즈의 주가도 한때 15%까지 하락했다가 7% 가량 하락한 146.9달러 대에 마감되고 있다. 

X.D 네트워크도 한때 21%까지 하락했었고, CMGE 테크놀로지도 20.8%까지 하락했다가 절반 가까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제참고보의 이 기사는 내외적으로 논란이 일어서인지, 오후들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국내 게임사,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는 상장 업체들과 텐센트와 지분 및 투자 관계로 엮인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신작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추진 중인 업체들이다. ‘미르4’의 서비스를 추진 중인 위메이드가 장중 한때 14.56%까지 하락했다가 10.05% 하락한 51,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를 추진 중인 펄어비스가 장중 한때 10.91%까지 하락했다가 6.83% 하락한 70,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고 엠게임이 장중 한때 9.27%까지 하락했지만 3.87% 하락한 9,440원에, 액션스퀘어가 장중 한때 8.46% 하락했지만 5.75% 하락한 5,570원에, 넵튠이 장중 한때 8.33% 하락했지만 6.4% 하락한 24,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룽투코리아도 장중 한때 8.03%까지 하락했다가 5.45% 하락한 6,240원에, 썸에이지가 장중 한때 7.7% 하락했지만 5.08% 하락한 3,080원에,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장중 한때 7.14% 하락했다가 6.59% 하락한 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 외에도 베스파가 장중 한때 7.01%까지, 위메이드맥스가 장중 한때 6.74%까지, 플레이위드 장중 한때 6.52%, 조이시티가 장중 한때 6.38%, 카카오게임즈가 장중 한때 5.44%까지, 웹젠이 장중 한때 5.16%까지 하락했다가 장 막판 내림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일본에 상장되어 있는 넥슨도 장중 한때 10% 넘게 하락했다가 6.51% 하락한 2,126엔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이나 엔씨소프트, 넷게임즈, NHN, 게임빌 등 중국의 여파가 적은 업체는 하락폭이 그나마 미미했다.

한편, 3일 일반 청약을 마감한 크래프톤에도 이번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감 결과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7.79:1, 청약 증거금은 5조 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한 경쟁률 1525:1, 청약 증거금 58조 6천억 원에 비하면 경쟁률은 125배, 청약 증거금은 11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높은 공모가로 인한 부담감에 더해,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화평정영'에 대한 기술적 로열티가 매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에 청약을 포기한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 영향으로 장외 가격도 이번 이슈에 영향을 받아 7.48% 하락하며 공모가인 495,000원과 같은 가격까지 내려온 만큼, 이후 장외가는 물론 오는 10일 상장때의 주가가 어떻게 변화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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