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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테스트로 호평 이끌어낸 '프로젝트 HP', 최적화-밸런스는 숙제로 남아

‘프로젝트 HP’ 알파 테스트가 유저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넥슨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약 4일간 ‘프로젝트 HP’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마비노기 영웅전', '듀랑고' 등으로 색다른 액션과 게임성을 추구해온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대전(PvP)를 중심으로 한 전장이 핵심 콘텐츠다.

알파 테스트는 다양한 의도 아래 진행된다. 게임의 콘셉트를 선보이고, 기본적인 시스템을 검증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유저의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절차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사내 테스트와 그룹 테스트(FGT) 등으로 이 과정을 대신하는 경우가 늘었다. 고도화된 개발 프로세스와 테스트 도구의 도입 덕분이다.

반면, 넥슨은 보다 날 것의 데이터를 원하는 듯하다. 게임 내에는 유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지 작성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차세대 슈퍼 IP(지식재산권) 계획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타이틀인 만큼, 자신감도 반영된 듯하다. 한국에서 낯선 장르라 시장성을 확인하는 것도 테스트의 목적 중 하나로 추측된다.

출처=넥슨 '프로젝트 HP' 홈페이지 캡처

이런 다양한 목적을 두고 진행된 테스트는 유저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작성된 의견은 호평이 주를 이뤘다. 짧은 테스트 기간을 아쉬워하며, 다음 테스트 혹은 정식 출시를 기대한다는 응원 글이 다수를 차지한다. MMORPG 일변도였던 국내 PC게임 시장에서 색다른 시도가 좋았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게임성도 호평이었다. 개성이 확실한 캐릭터와 집단전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단, 디테일한 평가로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알파 테스트 단계에서 드러난 밸런스와 형평성 문제다. 스킬과 전투 시스템은 잘 짜여있지만, 특정 상황에서 활용이 어려운 캐릭터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내용을 보면 방어에 중점을 둔 가디언(방패병)과 조작이 어려운 스파이크(창병)의 조절에 대한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블레이드(검병)는 범용성이 지나치게 뛰어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장 밸런스에 대해서는 평이 갈렸다. 테스트에 적극 참여한 유저들은 거점을 확보한 진영이 수비를 굳히기가 유리한 점을 단점으로 떠올랐다.

최적화도 숙제로 남았다. 권장사양보다 높은 부품을 사용했음에도 순간적인 렉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작성됐다. 몇몇 유저는 AMD 계열 그래픽카드에서 프레임과 약간의 버벅임(렉)이 발생한다고 피드백했다. 단, 알파 테스트는 게임성과 피드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다음 테스트 혹은 출시까지 그래픽카드의 지원 여부 등의 최적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넥슨은 알파 테스트 이후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신작 쇼케이스와 이은석 디렉터의 소개에 따르면 보다 규모가 큰 전장과 참여 인원이 적은 캐주얼 모드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 정식 출시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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