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텐센트 2분기 게임 매출 7조 7,800억 원 돌파…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텐센트가 지난 1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383억 위안(약 25조 433억 원), 영업이익은 428억 위안(7조 7,536억 원), 순이익은 351억 위안(약 6조 3,5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4%, 순이익은 13% 증가한 것입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430억 위안(약 7조 7,873억 원)입니다. 2분기에는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발로란트’, ‘클래시 오브 클랜’, ‘천애명월도 모바일’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고, ‘화평정영’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PC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10억 위안(약 1조 9,918억 원)입니다.

■ 빌리빌리, 2분기 실적발표…매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

빌리빌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44억 9천만 위안(약8,171억 원)을 기록했고, 총이익(Gross profit)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9억 8,900만 위안(약 1,799억 원)입니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는데, 2분기에도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2억 3천만 위안(약 2,238억 원)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전년 동기의 48%에 비해 대폭 감소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동영상 사업과 게임 사업 외에 광고 사업의 매출이 증가한 탓입니다.

■ 퍼펙트월드 ‘몽환신주선’의 계속되는 인기, 장기흥행 성공하나?

퍼펙트월드의 모바일 게임 ‘몽환신주선’(梦幻新诛仙)이 8월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몽환신주선’은 퍼펙트월드가 지난 6월 말에 중국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입니다. 전반적인 그래픽 스타일과 분위기는 ‘신소오강호’(한국명 ‘동방불패M’)와 비슷합니다.

‘몽환신주선’은 7월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4~7위를 오르내렸고, 8월에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6~11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퍼펙트월드가 개발하고 출시한 모바일 MMORPG 중에서도 꽤 괜찮은 성적입니다. 또한, 퍼펙트월드는 모바일 MMORPG 4개를 중국에서 연이어 흥행시켰습니다. ‘몽환신주선’이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서 장기 흥행까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