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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개발자 착취 논란 휩싸여...매출의 17%만 번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블록스’가 어린 개발자 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75%라는 터무니없는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고, 심지어 실제로 받는 것은 17%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

유튜브 채널인 피플 메이크 게임즈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로블록스’가 개발자에게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적용하고, 그마저도 인출이 쉽지 않다는 것들을 지적했다.

‘로블록스’에서는 사용자가 로벅스라는 게임 내 재화를 구매하고, ‘로블록스’ 내에 개발자가 개발한 게임에서 아이템이나 스킨 등을 구입하는 데 활용한다. 그리고 이 매출은 이 게임의 개발자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는 지적이다. 먼저, 로블록스에서 거둬가는 수수료가 무려 75%라는 점이다. 구글과 애플, 스팀이 30%이고 에픽게임즈스토어나 MS스토어가 12%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다. 물론 게임 내 아이템 매출의 수수료 공제는 30%가 맞지만, 실제로 돌려받는 것은 2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출처=로블록스

개발자가 이 로벅스를 다시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10만 로벅스 이상이 모여야 한다. 참고로 사용자가 10만 로벅스를 구매하려면 1천 달러(한화 약 117만 원)가 든다. 그런데, 10만 로벅스에 대해 현금화를 요청하면 개발자가 받는 금액은 350달러(약 41만 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최소 교환 금액의 경우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컨드라이프’가 10달러, ‘엔투피아 유니버스’가 1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너무나 높은 수준이다. 그나마도 매월 5달러를 지불하는 로블록스 프리미엄 구독을 하고 있지 않다면 이마저도 현금화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등록 게임이 수백만 개에 달하고, 검색도 불편한 만큼 개발자는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로벅스를 소모해 광고 슬롯 경매에 입찰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로벅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료 구독과 수수료, 광고 입찰 등으로 이것저것 떼고 나면 개발자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5%보다 더 적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이 공개한 자료에서는 예약 매출 1달러 당 개발자가 받는 금액은 17센트라고 밝히고 있다. 즉 실제로는 17%만 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개발자 중 상당수는 미성년자라는데 있다. 과거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타미 바우믹 마케팅 부사장은 “처음부터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 표준보다 훨씬 높은 수수료를 받으면서 미래의 개발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것이 해외 게임계의 반응이다. 그리고 해외의 주요 게임 언론에서도 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논란에 ‘로블록스’ 측은 “올해 상반기에 ‘로블록스’를 통해 개발자는 약 2억 4,870만 달러(약 2,920억 원)를 벌었고, 우리는 올해 그들과 5억 달러(약 5,871억 원)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최근 1년간 ‘로블록스’를 통해 연간 85,000달러(약 1억 원)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개발자의 수가 2배로 늘었다”며 “우리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돕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하며 상호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로블록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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