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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게임일까? 모습 드러낸 펄어비스 ‘도깨비’ 영상 분석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의 실기 플레이 영상이 지난 26일 게임스컴 2021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도깨비’의 장르는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게임이다.

펄어비스 최초의 메타버스 게임으로 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게임 내에서 문화 체험, 소셜라이징, 경제 소비 활동 등의 높은 자유도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펄어비스가 밝힌 말들이 사실일까?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이 게임이 가진 게임성을 분석해봤다.

일단 이 게임의 배경이다. 마치 전주와 부산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풍성한 기와가 얹어진 한옥으로 꾸며진 건물들은 전주의 한옥 마을을, 그리고 도시의 앞에는 바다와 뒤에는 높은 산,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진 도시의 구조는 부산을 연상케 한다.

한국적인 요소도 다수 눈에 띈다. 한옥과 다양한 전통 문양과 해태상, 솟대, 조선시대 임금의 복장이었던 익선관과 곤룡포, 심지어 최근 동북공정의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갓도 목격된다. 또한 돌탑에 돌을 올려놓고 기도를 올리는 토속 신앙의 모습도 보인다.

지난 2019년 처음 공개한 영상에서는 익선관과 곤룡포 복장을 제외하고는 배경이나 의복에서 한국적 요소가 전혀 목격되지 않았었는데, 이후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상을 본 유저들은 이 부분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동안 이 정도로 한국적인 색채를 지닌 글로벌 타겟 게임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불편함이 들 정도로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게임의 배경에 녹여든 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본 플레이는 오픈월드 게임인 ‘GTA 5’를 연상케 한다. 땅은 물론 하늘과 물 등 맵의 이곳저곳을 다양한 운송 수단을 이용해 다닐 수 있는 모습이다. 

도보는 물론 자동차, 제트스키, 자전거, 알파카, 패들보드 등의 다양한 수단이 목격되는데, 특히 스케이트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서 다양한 트릭을 선보일 수도 있고, 우산을 활용해 하늘에 떠 있을 수도 있다. 대신 지나가는 자동차를 빼앗아 타는 요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게임인 만큼 다양한 소셜 요소도 목격됐다. 어깨 매달리기 등 다른 유저들과 어울리는 여러 액션에 더해 연날리기, 풍등 날리기, 낚시는 물론 어른으로 변신하는 모습까지 목격된다.

그리고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 남 남대문을 열어라~”라며 기차처럼 지나가다가 문이 닫히고 술래가 되는 대문놀이의 경우, 자동이 아닌 다른 유저와 유기적으로 하는 수동 플레이로 보인다. 

영상을 보면 줄지어 가는 캐릭터가 정형화된 움직임으로 일렬로 가는게 아니라, 각자 턴 포인트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줄 자체는 끊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선두 유저를 따라가기는 하지만, 다른 유저들의 개별적 움직임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개성 넘치는 도깨비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다양한 모험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포켓몬스터’를 연상케 하는 도깨비 수집 요소도 존재한다.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영상을 보면 ‘고스트 버스터즈’처럼 적을 청소기로 하늘에 고정시킨 뒤 밑에 있는 기계를 활용해 빨아들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보스 공략법인지, 도깨비 수집법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고 유저 캐릭터에 더해 수집한 도깨비를 소환시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투 방식은 슈팅이나 근접전 등이며, 거대 안드로이드 로봇이나 거대 괴생명체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확인돤다.

도깨비가 유저를 점프시켜 공중에서 공격을 한 뒤 도깨비 위로 안전하게 떨어지거나 도깨비의 무기를 잠시 빌려 쏜 뒤 회수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도 보인다. 도깨비들은 전투가 끝나면 다시 작은 불 형태로 바뀌며 사라진다.

참고로 원래 지나 2019년 영상에서는 특별한 안경을 써야 도깨비가 보인다는 설정이 목격됐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그 설정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전투를 위한 무기도 아기자기하다. 청소기, 무전기, 장난감 망치, 우산, 물총, 심지어 추억의 놀이기구인 호피티 등 일상의 도구들로 특수한 능력을 발휘해 전투를 벌인다. ‘몬스터헌터’의 벌레철사같은 줄타기 이동은 물론 전투 중 변신을 해 순간 회피 기동이나 비행 전투를 하는 부분도 목격된다.

무엇보다 전투가 화려하지만 표현이 순화되어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물론 불에 휩싸여 공격하는 적들도 있지만 대부분 폭발 효과가 물이나 무지개 가루가 흩어지는 등 상당히 순화된 표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깨비나 적의 모습도 크게 위화감이 없이 귀여운 형태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온 가족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어필하는 모양새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엔진으로 개발 중인 ‘도깨비’는 PC와 차세대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라는 유니크한 소재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전인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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