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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여름, 담원 기아 3연속 우승과 함께 LCK 서머 종료(종합)
제공=라이엇게임즈

담원 기아가 여름의 제왕으로 우뚝 섰다.

담원은 28일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따내며 최종 우승팀이 됐다.

이날 승리로 담원은 3개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령탑인 김정균 감독은 통산 10번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에이스 쇼메이커는 LCK 역대 17번째 1,000킬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리그 역사상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담원의 여름은 무더웠다. 정규 시즌 초반 경기력 난조로 우승후보 0순위란 평가가 무색해졌다. 포지션 변경 등 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만회를 노렸고, 이는 2라운드 반등의 계기가 됐다. 이번 시즌은 9자차가 지나서야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각 팀의 승차도 불과 1경기로 결정되는 등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이런 가운데 막판 1위까지 치고 달린 담원의 경기력에 다시 기대감이 쏟아졌고, 결국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됐다.

이날 담원은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대 탑 라이너 칸나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빈팀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얻은 수확을 빠르게 굴렸다. 이에 T1 반격도 있었지만, 담원의 저력이 한 수 위였다.

제공=라이엇게임즈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T1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 탑-미드-바텀 라인의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안방인 정글까지 내주고 말았고, 이는 21분만에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역시 승부처는 탑이었다. 양 팀 모두 탑을 차지하려는 노림수가 오고간 가운데 T1이 약간의 우세를 잡았다. 이때 반전의 계기를 만든 것은 고스트의 궁극기 한발이었다. 바텀에서 탑으로 날린 궁극기가 상대 전력의 핵심 칸나에게 제대로 적중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화위복이 됐다.

중반 이후의 교전(한타) 역시 팽팽한 시소게임이었다. 원거리 견제 스킬이 난무하는 가운데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이득을 주고받는 난전 상황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반격이 시작됐다. 성장이 정체된 르블랑으로 쉴틈없이 적진을 파고들며 빈틈을 만들었다. 마지막 한타가된 상대 미드 억제기 공략전에서는 드래곤 영혼을 노린 T1의 깜짝 플레이를 무위로 돌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 차이로 승리를 확정지은 담원 기아는 LCK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기쁨을 맛봤다. 경기를 마친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서머 시즌 때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심적으로 힘들었다. 항상 팬분들에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에 약속을 지킨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힘들 때 주위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모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머 시즌을 우승으로 마친 담원과 준우승팀 T1은 일찌감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다. 결승전 결과에 따라 LCK 1번 시드는 담원, 젠지가 2시드가 확정됐다. T1도 롤드컵 진출이 확정이지만, 3시드 결정전 진출전을 치러야 한다.

마지막 팀이 결정될 대표 선발전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의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농심과 1라운드 승자의 대결, T1과 2라운드 승자의 대결로 진행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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