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의 캐릭터 육성 지원을 위해 테일 시스템을 손본다. 추가 콘텐츠를 도입해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 업데이트 적용일은 29일이다.

테일은 캐릭터의 육성, 퀘스트 진행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일종의 지역 퀘스트다. NPC의 의뢰를 받아 특수한 몬스터를 사냥하면 보상을 받는 식이다. 육성에 필요한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단,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여기에 보상 역시 일반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블소2’ 개발팀은 “테일은 해로운 야수를 처치하거나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의뢰를 수행하는 것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 목적인 콘텐츠였다. 하지만 보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계신다. 일반 사냥으로는 얻기 어려운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이에 합당한 보상을 배치한 신규 테일을 추가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불편한 협행 시스템도 개선 대상으로 언급됐다. 협행은 일종의 일일 퀘스트다. 지역별로 개시된 6개의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금화를 사용하면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 목록이 갱신된다. 핵심 보상은 공용 무공을 구입하는 비사전이다. 추가로 무작위 보상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협행을 진행하는 데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임무의 갯수가 많은 데다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개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퀘스트 진행 지역이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고, 연속 진행과 같은 편의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았다. 이에 개발팀은 “반복적인 수행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 협행을 연속적으로 이어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단,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법종과 도끼 스킬(무공)의 사용성 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법종의 수호와 치유지대, 도끼의 광풍 스킬이 취소되거나 반복 사용되는 문제를 개선하는 것. 추가로 기존 무공의 변화와 신규 무공의 추가도 예고했다. 버려진 무공을 개선해 전반적인 액션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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