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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7 CPU-RTX 2080 게이밍 PC 내장된 전기차, 美서 공개

인텔의 i7 CPU와 엔비디아의 RTX 2080 GPU로 구성된 게이밍 PC를 탑재한 전기차가 미국에서 등장했다.

미국 LA 지역 소재 전기차 스타트업인 Independent Electric Vehicle(인디EV)은 최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디 원’(Indi One)이라는 이름의 소형 전기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현대-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의 선임디자이너를 역임하며 YF 쏘나타, MD 아반떼의 디자인을 주도한 안드레 허드슨이 디자인을 맡았다.

출처=인디EV

지난 2017년 설립된 인디EV는 스타트업이지만 개발 연구소는 물론 시험차량 제작 시설을 보유하는 등 상당한 자금력을 갖춘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매물로 나온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1천억 원대의 낮은 입찰가를 제출, 본입찰 단계에서 포기한 업체이기 때문.

현재 인디EV는 소형 전기차인 ‘인디 원’과 중형 전기 SUV인 ‘인디 아틀라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 먼저 인디 원을 공개한 것이다. 이 차량은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함께 제작했고, 올해 4월 경 12대의 시험용 차량이 미국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인디 원은 100kW DC 방식으로 충전하는 95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약 44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09km,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이른바 제로백은 5.5초 정도라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이 차량이 내세우는 것은 고성능 PC의 탑재다. 차량 내부에 VIC(차량 통합 컴퓨터)로 명명된 맞춤형 윈도우 PC를 내장한 것인데, 여기에는 인텔의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RTX 2080 GPU를 탑재했다고 인디EV 측은 밝히고 있다.

이 차량에는 중앙 및 오른쪽에 2개의 15인치급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연달아 부착되어 있으며, 이중 조수석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VIC가 처리하는 콘텐츠가 보여지게 된다. 옵션에 따라 2열 좌석에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인디EV

그리고 내부에 5G 모뎀이 탑재되기 때문에 모든 트리플A급 게임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게임의 구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인디EV 측은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카메라를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안전 기능 등을 VIC가 처리한다.

이처럼 인디EV가 게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성능을 뽐내려는 의도도 있지만, 인디EV가 중국의 유명 게임업체인 스네일게임즈의 모회사인 스네일그룹의 해외 계열사로 알려져 있고, 회사의 설립자가 스네일게임즈를 창업한 스하이인 것도 어느 정도 감안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차량의 가격은 4만5천 달러(한화 약 5,437만 원)로 책정됐고, 내년 초부터 주문을 받아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기차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도 유사한 콘셉트의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1월 신형 모델 S 차량에 17인치급 모니터를 장착하고, 차세대 콘솔급 연산 능력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차량의 가격은 1억 원이 넘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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