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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레저렉션’, 서버 관련 입장 발표 “접속량이 예상을 초월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서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개발진은 “다양한 문제가 중첩되어 발생한 현상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지난 9월 24일 전 세계에 출시됐다. 그리고 출시 직후에 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서버 문제가 발생했다. 시간이 지나자 서버 문제는 점차 해결됐지만, 주말과 연휴에는 서버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미국과 한국이 모두 연휴를 맞아서 많은 유저가 접속했고, 이에 따라 서버가 다시 불안정해졌었다. 덕분에 이른바 ‘백섭’(게임의 진행 내역이 사라지고 특정 시점으로 되돌려지는 현상)을 경험한 유저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서버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글을 공식 포럼에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서버 문제의 원인은 여러 가지였다. 우선, 10월 9일을 기점으로 주말에 접속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각으로 10월 9일 오전에 발생한 접속량은 출시 직후보다도 많았다. 여기에 10월 8일에는 게임을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적용됐었다. 이 두 가지 사실이 결합되어 서버 상황은 더 악화됐다. 결국 개발진은 8일 업데이트를 롤백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롤백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접속량이 워낙 많아서 서버는 계속 다운됐다.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서 서버가 다시 가동되면, 그 즉시 전 세계에서 수십만 개의 방이 생성됐다. 그러 인해서 서버 상태는 다시 불안해졌다. 이런 과정이 반복됐고, 유저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과 백업 서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이 와중에 유저들은 이른바 ‘백섭’을 경험하게 됐다.

이런 와중에 개발진은 계속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화요일에는 한 지역에서 최다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또 다시 유저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다. 개발진은 현재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개발진은 이런 현상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 원작의 많은 코드(프로그램코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원작의 코드가 현대적인 게임 환경을 따라잡기 위해 많은 부담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유저의 데이터가 글로벌 서버와 지역 서버로 나눠서 저장되고 있는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개발진은 가급적 지역 서버에 유저 데이터를 저장하고, 꼭 필요할 때에만 글로벌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수정하고 있다. 로그인 대기열도 만들어서 서버에 과부하가 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유저들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도 전했다. 개발진은 “중요한 진행 내역이나 귀중한 아이템을 잃어버린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유저 입장에서 ‘백섭’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심각한 데이터 손실로 이어지지 않게끔(‘백섭’이 벌어지지 않게끔) 만드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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