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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밀어낸 LoL 애니 ‘아케인’, 비평가와 관객 모두 호평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이 세계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게임 IP의 파급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장한 사례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아케인’은 지난 8일(미국 시각) 넷플릭스 탑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공개된 분량은 3편으로 구성된 1막이다. 나머지 2막과 3막 총 6편은 각각 13일과 2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이야기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쓰게 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와 파리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프로덕션이 협업해 제작했다. 약 6년에 시간이 투입된 대작 시리즈다. 이번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달성한 성과기 때문이다. 한류 열풍과 함께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쓰던 ‘오징어게임’을 밀어냈다.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가 LoL의 세계관(유니버스) 확장과 함께 게임 속 룬테라 대륙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먼저 2022년 새로운 시즌의 무대인 필트오버와 자운의 갈등 구조를 주제로 삼았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챔피언 바이와 징크스 자매, 케이틀린과 제이스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흥행의 첫 번째 이유는 LoL IP의 힘이 꼽힌다.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을 호령했고, ‘전략적 팀 전투(TFT)’와 ‘와일드 리프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 관련 게임을 출시해 IP의 힘을 강화해왔다. 온라인 개인방송플랫폼 트위치에서 진행된 함께 보기에 140만명(추정)이 넘는 실시간 시청자가 몰린 이유기도 하다.

출처=로튼토마토 캡처

시리즈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미국의 영화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집계하는 일명 토마토 지수가 비평가 지수 100%, 관객 지수 98%로 최고점을 받았다. 평단과 실제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시리즈의 성과로는 만족 이상의 지표다. 이는 공개 대기 중인 2막과 3막은 물론, 앞으로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는 IP 확장에 집중해온 국내 게임업체에게도 의미가 있는 행보다. 국내 업체들은 다양한 게임의 웹툰, 코믹스, 소설 및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제작을 적극 추진 중이다.

크래프톤은 자사의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넥슨은 전문 애니메이션 제작자와 많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전문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며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닉 반 다이크를 수석부사장으로 받아들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미 ‘크로스파이어’ IP로 제작한 드라마 ‘천월화선’으로 중국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이처럼 게임으로 시작된 파급력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증되면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물꼬를 튼 글로벌 IP 확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새로운 모험에 나선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2의 ‘아케인’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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