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외 게임시장의 소식을 정리하고, 한 주 동안 일어난 화제의 게임과 사건을 살펴보는 '위클리 e게임' 입니다. 

■펄어비스, 한국의 멋 살린 '도깨비' 자체 개발엔진으로 만들어 

국내 게임 엔진이 기술력에서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주목을 받았던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된 노하우를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했습니다.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개발이 구현되는데 바닥에 눈이 쌓이면 캐릭터가 걸어갈 때 눈 자국을 자동으로 만들어주거나 눈 자국을 어느 정도 크기로 만들지도 개발자가 정할 수 있습니다. 바람도 얼마나 센 바람인지를 정할 수 있고, 바람 세기에 따라서 캐릭터의 머리가 흔들리는 정도, 나무가 흔들리는 정도, 나뭇잎이 날아가는 정도가 모두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또한, 물리적인 충돌로 인한 부분 파괴 등 다양한 액션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도 있습니다. 수백만 개의 오브젝트를 실시간으로 렌더링하고, 배치하는 매시브 리플레이스 시스템, 더 세밀한 그림자 처리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스먼트 같은 기능도 있습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1월 17일, 지스타2021에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오딘'이 대상, 기술창작상, 스타트업 기업상, 우수개발자상 이상 4개 부분을 수상했습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김재영 대표는 과거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로 대상을 수상했고, 스타트업 대표로 두 번이나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프트업, 지스타에서 본격 시동 건 '니케 승리의 여신'

'블레이드앤 소울', '데스트니 차일드' 등 독보적인 게임 그래픽을 선보이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니케: 승리의 여신'의 개발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9일, '지스타2021' 현장에서 김형태 대표는 "원화 1장으로 캐릭터를 구성하는데, '니케: 승리의 여신’은 3장 이상의 원화를 사용해서 더 세밀한 표현과 표정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3D 페이퍼 폴딩 기술, 스파인, 물리엔진 등 최신 기술을 2D 그래픽에 적용해 2D 그래픽이 마치 3D 그래픽처럼 움직이며, 2D 게임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공간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총 5명의 캐릭터를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니케: 승리의 여신'은 2022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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