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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던파 모바일’, 콘텐츠는 복고-시스템은 신상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홈페이지

넥슨과 네오플이 25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모바일’의 사전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게임의 세부적인 모습을 담은 콘텐츠 소개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던파 모바일’은 ‘던파’의 과거 버전을 모바일로 각색한 신작이다. 구체적으로는 2007년 대전이 업데이트 이전의 콘텐츠가 메인이다. 게임의 무대인 아라드 대륙에 벨 마이어공국이 건립되고, 이후 대마법진이 대화재로 소실되면서 시작되는 서비스 초기 이야기를 다시 즐길 수 있다.

정식으로 소개된 영상과 세계관 설정에서도 과거의 향수와 복고된 던전과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반면, 공개된 영상에는 게임 디자인의 최신 흐름(트렌드)를 따른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는 복고, 시스템은 신상으로 꾸려진 게 ‘던파 모바일’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여프리스트, 10년의 세월 넘어 모바일 아라드 대륙에 등장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홈페이지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은 캐릭터 구성이다. 2007년 서비스 당시 없었던 여프리스트가 론칭 스펙에 포함된 것.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란에는 남귀검사, 남거너, 여격투가, 여마법사, 여프리스트 등 5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여프리스트는 2017년 등장한 캐릭터다.

여프리스트의 등장은 게임 시스템과도 연관이 커 보인다. 파티 플레이의 핵심인 버퍼(파티 지원)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파티원의 공격력과 생존력을 올려주고, 대미지를 집중해야 하는 순간에는 1차 각성기를 사용하는 등 파티 플레이의 필수적인 존재다.

론칭 스펙에는 사도 로터스 레이드가 포함돼 있으며, 이날 공개된 레이드 영상에서 버프를 관리하는 여크루세이더의 모습도 강조됐다. 따라서 버퍼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인기가 높고, 버프 메커니즘이 간단한 여프리스트를 먼저 구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캐릭터 4전직? 2전직!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홈페이지

캐릭터의 전직 풀은 4~5개에서 2개로 줄었다. 게임의 용량과 구현, 진행, 조작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귀검사는 ▲소울브링어 ▲버서커로 전직이 가능하다. 여격투가는 ▲넨마스터 ▲스트라이커, 여마법사는 ▲엘레멘탈마스터 ▲마도학자, 남거너는 ▲레인저 ▲런처, 여프리스트는 ▲크루세이더가 전직 캐릭터로 소개됐다.

캐릭터의 스킬은 예전 버전을 기준으로 구현됐다. 소울브링어의 소개 영상에는 지금보다 다소 느린 속도로 구현되는 툼스톤과 장판 스킬이 포함됐다. 반면 귀참 드라이브와 달빛베기 등 편의성 개선으로 추가된 새로운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따라서 각 캐릭터의 전직은 2007년 버전을 기준으로 하되, 사냥 편의성과 밸런스를 위한 조치가 적용된 것으로 이해된다.


■ 세월을 넘어 다시 즐기는 추억의 던전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유튜브 캡처

던전 구성은 대전이 이전 그란플로리스와 벨 마이어 공국, 하늘성, 베히모스로 꾸려진 듯하다. 콘텐츠 소개 영상에는 시나리오 던전 얼음궁전과 GBL 아라드 지부를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접근할 수 없는 추억의 던전이다. 이밖에 고대던전 2종의 플레이 모습도 ‘던파’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던전의 모습은 같지만 진행 방식은 새로운 요소들이 포함됐다. 먼저 시나리오 던전 GBL 아라드 지부 던전에는 파란색으로 이름이 표기된 흑요정 검사 라라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다. 진행을 돕는 조력자 역할이거나, 전문직업 인형사로 제작하는 인형 APC의 가능성도 있다.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유튜브 캡처

또, 얼음궁전 던전에서는 보스 몬스터 얼음여왕 로시가 옥좌에서 내려와 다양한 패턴 공격을 펼친다. 기존 던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패턴이다. 기존 던전 보스들에게도 새로운 패턴이 적용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유튜브 캡처

대결(PvP) 콘텐츠도 론칭 스펙에 포함됐다. 대전은 1대1 대결과 2대2 난투로 크게 나뉜다. 모바일 버전에 맞춰 난투의 참가 인원수를 제한한 느낌이 강하다. 전투 중 드랍되는 아이템을 통해 몬스터를 소환하거나, 잠시 무적이 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도입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유튜브 캡처

참가자의 클래스 명과 캐릭터의 모습이 일치하지 않는 것도 시선을 끄는 부분이다. 변신이나 지정 캐릭터 참전과 같은 PvP 주점난투 특유의 시스템인지는 론칭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유튜브 캡처

고대던전의 부활도 반가운 요소다. 고대던전은 특수한 입장 재료를 지불하고, 강적을 상대하는 도전 콘텐츠였다. 공개된 던전은 테라나이트 무기 제작 재료를 파밍하는 빌마르크제국실험장과 비명굴이다. 특히, 비명굴은 흑요정과 4인의 웨펀마스터와 관련이 높은 던전인 만큼, 스토리 진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마르크제국실험장은 여귀검사 캐릭터와 관련 있는 던전이란 점에서도 흥미롭다.


■ 엔드 콘텐츠는 레이드, 진행은 공격대 기준?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유튜브 캡처

‘던파 모바일’의 최종 콘텐츠는 레이드다. 협동과 파티 플레이가 필수로, 시간제한까지 걸려있는 등 클리어에 높은 스펙과 공략이 필요해 보인다. 앞서 발표된 것처럼 긴발의 로터스가 주적으로 등장한다. 일반 보스에서 레이드 보스로 위상이 올랐다.

로터스 레이드 영상에는 다양한 특징이 담겼다. 55레벨 버퍼 여크루세이드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버프의 지속 시간을 알려주는 인터페이스(UI)가 캐릭터 화면에 표시된다. 보스 로터스는 진행 과정에 따라 정면, 측면의 모습이 강조된다. 이는 공격대 파티 입장에 따라 공격 패턴이 달라지는 특징이 반영된 부분으로 해석된다.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유튜브 캡처

미니맵에는 상황판과 공격대 버튼이 배치돼 있다. 구체적인 인원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원작의 레이드처럼 여러 파티가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구성을 도입한 것처럼 보인다. 영상으로 공개된 맵 이름은 로터스의 둥지 서쪽이다. 따라서 정면과 동쪽 등 2~3개의 파티가 공격대를 구성해 도전하는 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각 버프는 재사용 시간과 함께 지속 시간이 걸려있다. 버프가 무제한으로 유지되는 현재의 시스템 대신, 주기적으로 버프를 거는 과거의 시스템으로 회귀했다. 따라서 버프의 사용 타이밍과 대미지를 넣는 타이밍을 계산하는 컨트롤이 던전 공략에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던파 모바일’은 복고풍 아라드 대륙의 특징을 볼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이 담겨있다. 특히 ‘던파 페스티벌’에서 보다 다양한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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