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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텐센트 상대로 앱 출시 및 업데이트 규제

중국 정부가 텐센트의 앱 출시와 업데이트를 규제한다고 중국 언론 CCTV가 보도했다. 텐센트가 앱을 출시하거나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검열과 승인을 받아야 한다. 만약 텐센트가 중국에 출시한 각종 모바일 게임들이 중국에서 원활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면, 텐센트의 4분기 게임 매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산업정책 및 표준을 제정하고 국가 정보 안전 유지보호 조율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이다. CCTV의 보도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텐센트를 상대로 신규 앱을 출시하거나 기존 앱을 업데이트 하기 전에 자신들의 승인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즉, 위챗, QQ를 비롯한 각종 앱과 텐센트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 당분간은 업데이트를 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또 다른 언론인 제일재경(第一财经, Yicai)의 기사에 따르면, 텐센트가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실시하는 업데이트는 약 7일간의 검토를 거쳐야 완료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출시와 업데이트만 규제하는 것이기에 기존에 출시된 앱과 게임을 이용하거나 다운받는 것은 가능하다.

CCTV 기사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가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은 텐센트가 텐센트 뮤직 등 몇몇 앱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유저의 권리를 침해한 사례가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중국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지난 11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 법은 개인정보를 받아서 처리하는 자에게 암호화, 비식별화 등의 안전기술조치를 취해야 하는 등 다양한 의무를 부과한다. 중국에서는 주로 전자상거래, 은행, 게임, 통신, 자율주행 사업을 하는 업체가 이 법률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텐센트도 이 법률의 영향을 받는 주요 업체 중 하나다.

텐센트 입장에서는 당장 25일부터 중국에서 신규 앱과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게 됐다. 연말을 노리고 준비하고 있던 신규 게임이 있었다면, 출시 일정을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 사업 입장에서는 업데이트가 규제를 받는 것도 큰 문제다. 위챗이나 QQ 같은 메신저에 비해서 게임은 적절한 시기에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장 10월 초에 중국에 출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지속해서 영웅과 스킨이 추가되는 것이 매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만약 업데이트가 지연된다면, 이 게임의 중국 매출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갈 것이다.

텐센트에 대한 규제가 12월 말까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될 지는 예상하기 힘들다. 만약 업데이트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진행된다면, 텐센트의 4분기 게임 사업 매출에도 눈에 띄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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