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정부, 텐센트 앱 출시와 업데이트 규제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텐센트의 신규 앱 출시와 기존 앱의 업데이트를 규제한다고 중국 언론 CCTV가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텐센트가 앱을 출시하거나 업데이트 하기 전에 공업정보화부의 승인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조치는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고 합니다. 재일재경 등 몇몇 중국 언론들은 검토에 걸리는 시간이 약 7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덕분에 텐센트는 위챗과 QQ를 비롯한 앱과 각종 모바일 게임을 업데이트 하는 데에 큰 지장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업데이트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면, 경쟁 게임에 매출 순위를 내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텐센트가 10월 초에 중국에 출시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새로운 영웅과 스킨을 지속해서 추가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이 조치가 얼마나 엄격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텐센트의 4분기 게임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릴리스 게임즈, 중국서 신작 모바일 RPG 테스트 실시

‘AKF 아레나’와 ‘라이즈 오브 킹덤즈’로 유명한 릴리스 게임즈가 중국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이전계시록’(伊甸启示录)의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장르는 캐릭터 수집형 RPG이며, 미소녀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고 일본어 목소리가 적용됐습니다. 방치형 RPG와 전략 게임을 성공시킨 릴리스 게임즈가 미소녀 모바일 RPG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원신’ 매출 순위 다시 상승, 넷이즈 ‘해리포터’ 게임 매출 하락세

미호요의 ‘원신’이 최근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시 상승세입니다. 23일에는 매출 6위였다가 24일과 25일에 1위를 찍었고 26일에는 매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 실시한 2.3 업데이트 ‘눈보라 속 그림자’의 성과가 잘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 한국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넷이즈의 ‘해리포터: 마법각성’은 매출 순위가 다소 하락하고 있습니다. 10월 말까지는 매출2~3위를 오르내리다가 11월 초부터 매출 8위권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11월 26일에는 매출 1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넷이즈 입장에서는 오랜 만에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한 신작을 배출했었는데, 매출 추세가 이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업데이트로 반등할 수 있을지, ‘해리포터: 마법각성’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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