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바람의나라: 연 TV 캡처

넥슨이 26일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서비스 500일을 기념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와 조승모 기획팀장이 참석해 오는 12월 업데이트될 콘텐츠의 특징을 설명하고, 유저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에 앞서 12월 한 달간 진행될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했다. 첫 번째 소식으로 직업 밸런스 개편이 발표됐다. 먼저, 전사는 마력 기반의 기술을 체력으로 바꾸어 전반적인 대미지 효율을 높인다. 도적은 피해량이 낮은 스킬을 상향해 전반적인 사냥 속도를 올리는 게 목표다. 주술사는 체력이 약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패 스킬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이밖에 몬스터를 모으거나 변이하는 스킬도 선보인다.

출처=유튜브 바람의나라: 연 TV 캡처

두 번째 콘텐츠는 일간 레이드다. 500레벨 이상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신규 콘텐츠로, 일본 지역의 콘텐츠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난이도는 주간 레이드보다는 낮게 책정된다. 최종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로, 주요 보상은 육성에 쓰이는 재료와 재화다.

요새전은 2종류가 추가된다. 신규 칭호와 추가 능력치로 육성을 지원하는 콘텐츠다. 기존 맵은 지형을 변경하고, 점령지역의 이점을 높여 PvP(교전)가 활발하게 벌어지도록 유도한다. 시작과 동시에 경기가 끝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변화다. 신수쟁탈전은 비전투참여 기능을 추가해 보상과 정보, 진행상황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유저 매칭도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개선을 이어간다.

출처=유튜브 바람의나라: 연 TV 캡처

질의응답시간에는 가장 먼저 리성거, acs 등의 사용자 처분이 화제로 올랐다. 두 프로그램은 게임 콘텐츠를 자동으로 반복하는 매크로성 불법 프로그램이다. 이에 이태성 디렉터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탐지하고 있다. 기존 사용자는 로그를 확인해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목표는 계도 기간 없는 제재다. 앞으로는 판매자는 물론 사용자도 철저히 단속하겠다”라고 답했다.

신규 용무기 5봉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조승모 기획팀장이 답했다. 그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중국 지역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용무기를 가진 유저는 현재 최종 단계까지 강화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팁을 건냈다.

고레벨 사냥터에 적용된 페널티 적용 여부는 꾸준히 수정해나간다고 약속했다. 정리하기 어려운 외형 아이템은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간다. 구체적인 방향성은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했다. 추가로 소소의 기쁨이나 다른 외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라고 조승모 기획팀장은 설명했다.

출처=유튜브 바람의나라: 연 TV 캡처

복잡해진 기술 이펙트를 켜고 끄는 기능은 중장기 개획으로 남겼다. 현재 유저가 밀집된 지역에서 이펙트 수준을 낮추는 기능이 적용돼 있음에도,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미지 폰트와 장비 프리셋 등 전투 편의성을 위한 기능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태성 디렉터는 관련 기능을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꼭 선보이겠다고 마지노선을 그었다.

그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하고, 묵혀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모두 중요한 작업이다. 현재 새로운 재미를 추가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알면서도 놓친 부분들이 많다. 최대한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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