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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인 엔비디아의 ARM 인수전, 이번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소송 제기

엔비디아의 ARM 인수전이 또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수를 막기 위해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 합병이 성사되면 공정한 시장 경쟁에 방해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유다.

FTC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비디아와 ARM 인수를 차단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한 위원회 투표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9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400억달러(약 47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규모다. 발표 직후 반도체 기술 독점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퀄컴, 삼성전자와 아마존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가운데 미국 FTC가 인수합병을 차단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ARM을 소유한 소프트뱅크그룹은 반도체를 공급하거나 판매하지 않는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생산-공급하는 회사다. 따라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이 경쟁사에 끼치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FTC는 자율주행에 관련된 운전 기능, 데이터센터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 끼칠 영향을 우려했다. 또, ARM이 보유한 경쟁사의 영업정보가 엔비디아가 열람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또, ARM의 신제품 개발이 엔비디아의 이익과 충돌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발표에 따르면 행정 심판은 2022년 8월 9일 시작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인수는 행정 심판이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에나 본격화될 수 있으며, 전망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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