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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떤 한국적 요소가 담겼을까? ‘도깨비’ M/V 집중 분석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의 새로운 영상이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공개됐다. 바로 게임 주제곡인 ‘팝스타’에 맞춰 게임 캐릭터들이 게임 내 다양한 장소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다.

펄어비스는 이미 지난 8월 게임스컴 2021을 통해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의 실기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었다. 당시 ‘도깨비’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습은 물론, 다양한 한국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것을 알린 바 있다.

그랬던 펄어비스는 이번에는 뮤직비디오의 형식을 빌어 게임 내 다양한 모습들을 알렸다. 최근 BTS나 블랙핑크 등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K-POP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지난 게임스컴때 공개된 영상에 등장했던 여자 아이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서 주제곡에 맞춰 안무를 연습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는 게임스컴 당시 주로 활약했던 캐릭터는 빠져있으며, 영상 마지막에 등장해 집 속으로 빨려들어갔던 캐릭터 등 총 5명이 팀을 이뤘다.

이 영상에서는 단순하게 음악에 맞춰 춤만 춘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원밀리언’ 리아킴(Lia Kim)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하고 미니팍(Minny Park), 도희킴(Dohee Kim)이 안무 제작을 맡아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를 비롯한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춤을 추는 만큼 깔끔한 칼군무가 아니라 중간중간 틀리는 모습이 보이는 것도 오히려 정겹게 다가왔다.

이번 ‘도깨비’의 뮤직비디오에서는 퍼포먼스는 물론 다양한 한국적 요소가 더 많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펄어비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게임 내 한국적 요소는 뮤직비디오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해, 경회루, 남대문 등 한국의 대표 관광지이며, 이를 가상공간의 메타버스 세계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바닷가를 앞에 둔 광화문이 포착됐고, 그 무대 주위에는 다양한 형태의 청자나 백자 등의 자기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여기에는 고려시대에 썼던 베개인 ‘청자 쌍사자형 침’과 백제 금동대향로, 해태 석상이 놓여져 있다. 그 사이에 흑정령 피규어도 숨어있는 귀여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엇다.

또한 야외 무대의 양쪽에는 3개의 구멍에서 빛이 나는 조형물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대문의 역할을 하는 나무막대를 걸쳐놓기 위한 돌기둥인 정주석을 기반으로 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엠넷을 중심으로 하는 배경에서는 대치동의 써밋 갤러리가 등장한다. 건물에 여러 개의 구멍이 단계적으로 뚫려있는 특이한 외경으로 화제가 된 곳이다. 

또한 궁궐 내부에서 임금이 앉는 자리인 용상과 일월오봉도가 제대로 구현되어 있었으며, 북청사자탈을 쓴 새로운 도깨비의 모습도 확인됐다.

캐릭터들이 즐기는 추억의 놀이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펄어비스 측은 공식 자료에서 이번 영상에 ‘비석치기’, ‘수건 돌리기’, ‘말뚝박기’ 등이 등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영상 분석 결과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국민학교 운동회 때 항상 췄던 ‘꼭두각시 춤’과 ‘얼음땡’, ‘강강수월래’ 등의 놀이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전에 공개된 ‘대문놀이’와 함께 유저들과 즐기는 놀이 액션이 증가한 것.

또 근정전의 양 옆과 다른 스테이지들에는 한국관광공사의 로고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지난 7일 한국관광공사와 게임 한류의 확산 및 한류관광 활성화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도깨비’는 지난 10월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게임에 적절하게 구현한 사례로 소개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문화재청이 게임을 비롯한 신 산업과 공조해야 한다. 게임만큼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없다”며 관련 부서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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