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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 이어 구글도, 윈도우OS에서 모바일 앱 구동 기능 지원
출처=더 게임 어워드 2021 유튜브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모바일 안드로이드OS 용 앱(애플리케이션)을 PC 윈도우OS에서 구동하는 기능을 정식으로 채용한다. 빠르면 2022년부터 편리한 모바일 앱을 별도의 중계 프로그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10일 진행된 더 게임스 어워드(TGA)에서 윈도우OS에서 작동하는 구글 플레이 게임스(Google Play games, 이하 GPG)를 오는 2022년 중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6개월 전 MS는 윈도우11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아마존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두 회사의 전략은 방향성이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통합이다. MS는 윈도우 태블릿 및 UMPC에서 모바일 앱 지원을 통한 플랫폼 확장을, 구글은 모바일에서 PC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는 모양새다.

현재 모바일 앱을 PC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에뮬레이터로 분류되는 별도의 중계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단, 구글과 MS의 지원이 정식으로 시작되면 이런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접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던 PC와 모바일 앱의 인터페이스(UI) 및 사용 경험(UX)의 통합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 기능을 GPG로 명명하며, 게임을 위한 기능임을 강조했다. 수익률이 높은 카테고리를 통해 빠르게 보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OS 에뮬레이터는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보조도구로 사용된다. ‘미르4’, ‘V4’, ‘리니지’ 시리즈와 같이 전용 클라이언트가 제공되지 않는 모바일게임은 애뮬레이터를 써야만 한다. 따라서 구글이 노리는 1차 목표는 애뮬레이터 시장의 흡수 편입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단, 기존 애뮬레이터가 지원하는 다중 구동과 매크로 등 편의 기능까지 품을지는 미지수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유튜브 캡처

이에 따라 MS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직접 지원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구글이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기기 혹은 크롬OS가 설치된 기기에서만 구글플레이 이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등록된 앱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마존 앱스토어와 손을 잡은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윈도우OS의 지원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형평성 이슈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윈도우11 버전에서 WSA(Windows Subsystem for Android)를 이용해 구글플레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구글과 MS의 의지에 따라 정식으로 구글플레이가 윈도우OS에 포함되는 형태도 가능성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게임의 멀티 플랫폼 지원이 글로벌 시장의 이슈로 떠오른 시점에서, 게임 시장을 건 두 회사의 플랫폼 확장 정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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