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

12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전히 ‘리니지W’ 천하다. 15일 네이버가 제공하는 모바일게임 종합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단 6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뒤 약 7주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리니지W’는 구글과 애플 마켓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을 삼분하는 앱마켓 두 곳에서 최상위권의 순위를 기록한 것.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배틀 커뮤니티 확장을 위한 혈맹 연합 시스템을 이날 추가하며 대규모 콘텐츠(RvR)를 위한 준비를 강화했다.

혈맹 연합 시스템은 3개의 혈맹이 결합하는 기능이다. 공성전을 포함한 혈맹 단위의 콘텐츠를 보다 큰 규모로 확장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본격화된 서버 내 경쟁구도와 월드 콘텐츠가 지속 강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유저들의 참여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순위 상위권에서는 작은 변화가 있었다. 신작 ‘블루 아카이브’가 전주 5위에서 8위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집중 현상이 강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의 특징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 넥슨과 넷게임즈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메인 스토리 Vol.2(2장)과 신규 캐릭터, 서브 스토리를 더해 반전을 예고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빈자리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메웠다. 전주 6위에서 한 단계 오른 수치다. 여기에 서비스 3주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성수기인 겨울 시장 경쟁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네이버

중위권에서는 ‘로블록스’의 상승세가 매섭다. 종합 게임 순위는 13위로 자체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 메타버스가 게임시장과 유저들의 관심을 끌면서 주목도가 오르는 모양새다. 또, 각종 영상매체에서 화제가 된 드라마를 모티브로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면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것도 이유로 보인다.

넷마블의 야심작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종합순위는 14위로 정체됐지만,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순위 5위권을 달성하며 반전을 예약했다. 이는 지난 10일 서비스 0.5주년(반기) 대축제 콘텐츠가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며, 종합 순위가 반영되는 시점에는 10위권 재진입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에픽세븐’의 역주행도 눈길을 끈다. 전주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순위는 이날 20위로 복구됐다. 이달 초 신규 챕터 그림자 산맥과 영웅 자하크에 이어, 서브 스토리 이상한 축제의 엘레나와 크리스마스 테마 등 시즌 업데이트가 중첩되면서 역주행을 주도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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