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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테스트 성료한 ‘프로젝트 D’ “P2W은 절대 없다” 다시 강조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넥슨이 신작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프로젝트 D’의 첫 알파 테스트를 16일 마무리했다. 자회사 넥슨지티가 제작한 차세대 슈팅게임으로, 3인칭 시점(TPS)와 파쿠르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략-전술 슈팅게임을 표방한 게임이다.

첫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물론, 개발팀의 적극적인 소통과 피드백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3인칭 슈팅게임임에도 다양한 장치를 통해 특유의 액션성과 전술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을 이끌어낸 요소다.

넥슨과 넥슨지티는 테스트 종료를 앞둔 15일 깜짝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프로젝트 D’ 제작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정식 테스트 전에도 알파 테스트와 유사한 점검 기간을 진행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피드백을 수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 목표는 3인칭 슈팅의 대중화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이날 발송에서는 ‘프로젝트 D’의 개발 과정과 비화를 공개하며 시작됐다. 넥슨지티 김명현 디렉터는 “유명 콘솔게임의 3인칭 액션과 건플레이에서 영감을 받았다. 구르고, 피하고, 무기를 빼앗는 요소 등 매력적인 부분을 멀티플레이에 녹이면 좋은 게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3인칭 슈팅을 멀티 대전게임에서 대중화시키는 걸 목표로 삼아 개발에 착수했다”라고 콘셉트를 소개했다.

현재 멀티플레이 기반 슈팅게임은 1인칭 시점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3인칭 시점은 콘솔과 같은 싱글 플레이 게임이 주로 사용된다. 카메라 시점이 유저 캐릭터 뒤쪽에 배치된다는 차이점으로 정보의 양에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3인칭 시점에서는 상자와 같은 오브젝트에 완전히 은-엄폐한 상황에서도 외부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디렉터는 “은-엄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벨의 크기와 구조, 모드의 룰, 그로기 시스템 등으로 캠퍼(숨기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유저)의 유리함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공격팀 라운드 승률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돼 캠퍼에 대한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게 김 디렉터의 분석이다.


■ 자체 리그로 가다듬은 알파 테스트 콘텐츠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넥슨지티의 대표작 ‘서든어택’을 즐긴 유저라면 ‘프로젝트 D’에서 묘한 느낌을 받았을 수 있다. 단순히 같은 개발사의 게임이기 때문은 아니다. 게임 맵 윈드팜에는 국민맵 제3보급창고와 비슷한 이동 구간이 구현돼 있다. 개발 초기에는 제3보급창고 맵 구조를 그대로 구현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3인칭 시점 탓에 밸런스와 캠퍼 문제가 발견됐고, 개발한 리소스 일부를 기존 맵에 도입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프로젝트 D’의 프로토타입은 지난 2020년 초기에 완성됐다. 당시 빌드는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됐으며, 다양한 시스템을 실험적으로 구현했다. 이후 내부 리그전을 통해 게임 맵의 밸런스와 콘텐츠의 적합성을 실험했다.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실제로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맵 밸런스와 액션의 재미를 호평했으며, 유명 FPS 게이머의 대전으로 드러난 개발팀의 실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올해 5월 캐릭터의 애니메이션과 모래폭풍 구현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테스트 버전에 더해졌다.

테스트 과정에는 서든데스와 폭파미션을 융합하는 시도도 있었다. 빠른 템포의 부활과 폭파 목표를 융합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려는 도전이었다. 아쉽지만 이 모드는 테스트 빌드를 완성했지만 규칙과 진행을 이해하기 어려워 도입은 포기했다고 한다. 또, 현재 모드는 팀전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데스매치는 혼자서 부담 없이 즐기는 모드로 가닥을 잡았다고 덧붙었다.


■ 빠르고 스트레스 없는 게임 목표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김 디렉터는 ‘프로젝트 D’의 목표를 빠르고 스트레스 없는 게임으로 요약했다. 컨트롤 실력(피지컬 및 에임), 캐릭터 역할에 대한 스트레스, 빠른 전투 진행으로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슈팅게임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세부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과금요소(P2W)를 최소화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대신 구입할 가치가 있는 스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최근 늘어나는 시즌 패스 형식을 도입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또, 유저들의 의견에 따라 게임명을 결정하겠다는 발표도 눈길을 끈다. 넥슨지티가 최근 상표권을 등록한 다이버즈는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이어 알파 기간 동안 수집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발표에 따르면 알파 테스트 2주간 약 14만 건 이상의 매치가 진행됐고, 총 76만 라운드 이상의 공방이 이어졌다. 또, 라운드 별로 수집된 정보를 수집 분류하는 개발 툴의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내년 상반기 추가 테스트, 신규 캐릭터와 전략 아이템 추가 작업 진행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끝으로 다음 테스트까지 진행될 개발 내용 일부가 발표됐다. ▲신규 캐릭터(요원) 1종 ▲차소이 리메이크 ▲도심 콘셉트 레벨(맵) 1종 및 검증 단계 레벨 2~3종 ▲전략 아이템 ▲무기 2종 ▲클랜 ▲경쟁전 ▲친구 매칭 ▲기타 개선 등으로 나뉜다.

먼저 신규 캐릭터는 지원형 포지션으로 디자인된다. 앞서 트레일러 영상에 숨어있는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현재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차소이 캐릭터는 리메이크를 추진한다. 또, 신규 렙톤(특성)과 기존 렙톤의 리메이크도 병행한다.

출처='프로젝트 D' 유튜브 캡처

신규 레벨 1종은 현재 마지막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도심 지역의 콘셉트로 구현되며, 다음 테스트 추가가 확정됐다. 이밖에 내부 테스트가 시작된 2종의 밸런스를 내부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는 소개가 있었다. 기존 레벨은 필승 전략 및 전술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장 패턴과 폭파 구역 무작위 생성 등의 추가 조치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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