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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 뽑기 BM 전면 삭제...재미 위해 싹 바꿨다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확률형 상품을 제거하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다시 검증한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대항해시대' IP를 활용해 모티프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할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2차 CBT를 앞두고 언론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는 2차 CBT를 앞두고 테스트에서 선보일 콘텐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

지난 3월 진행한 1차 CBT 이후 개발진은 결과를 분석해 향후 방향을 검토하고 5월 말 경 2차 CBT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감했다. 하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현재가 괜찮을지, 몇 년 뒤 다시 생각할 건 없는지 검토하고, 4년전 처음 결정했던 핵심 플레이를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그 결과 빌드 마감후 1개월간 논의 끝에 개발사와 퍼블리셔, 유저가 상생을 하는 미래를 위해 유료 확률형 상품을 제거하기로 결정하게 되고, CBT를 연기한 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에 맞춰 전면 재검토와 재구성을 단행한다. 그에 따라 기간이 더 소요됐고, 결국 2차 CBT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겉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BM이 바뀌면서 콘텐츠의 진행과 성장 방식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과거 뽑기형이었던 선박을 모두 제거하고 설계도를 기반으로 제작해 트리 구조로 성장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여러 종류의 배를 한꺼번에 만드는게 아니라 개조하며 성장한다. 

선박의 재료 입수나 제조를 위해서는 반드시 항해를 해야 하며, 선박 재료를 파밍해 건조해야 한다. 이때 스탯이 랜덤하게 적용돼 좋은 배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유저들이 힘을 모아 투자해 항구를 발전시켜야 더 우수한 배를 건조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과 노력을 통해 얻은 재료로 확정 건조에 더해 확률적으로 상위 건조가 가능하도록 해서 손해는 없도록 했다. 숙련도가 올라가면 상위 하한선이 올라가는 구조인 만큼, 게임을 많이 할수록 더 좋은 배를 얻을 수 있다. 2차 CBT에서 공개될 선박은 165개이며, 이중 6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는 배는 137개다.

또한 파밍을 통해 얻은 저등급 부품은 제작을 통해 상위 등급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했다. CBT에 등장하는 기본 선박 부품은 총 304종이다. 여기서 BM으로 수량 한정 재료나 스타터 패키지가 판매될 수 있다.

캐릭터에 착용하는 모든 장비도 파밍으로 얻게 되며 제작을 통해 상위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재미를 위해 유저간 거래소를 운영할 예정인데, 거래소를 넣고 테스트할지 말지는 고민 중이다.

캐릭터는 거래 대상이 아니기에 플레이로 입수할 수 있지만, 제독과 항해사 등 일부 한정 동료는 유료화할 예정으로, 등장과 입수 조건은 비공개다. 게임에는 총 11명의 제독이 등장하는데, 처음엔 5명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이후 성장을 해야 입수할 수 있다.

연대기는 제독 전용 시나리오러서 스토리를 구매하면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제독마다 연결되며 완결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 제독 당 200시간의 플레이타임을 갖고 있다. 또한 연대기 를 진행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동료들도 있고, 전용 부품이나 장비 보상, 회고록이 지급된다. 게임패스도 있어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이전에는 국가를 유저가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첫 선택 제독에 따라 국가가 설정된다. 아시아 국가는 이민만 가능하고, 유럽은 입국 심사가 없다.

UI/UX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디자인과 사용성, 가이드 등을 수정해 MMO 게임처럼 필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모바일은 UI를 꽉 채우는 형태이며, PC는 해상도에 맞게 크기 및위치가 조절된다. 2차 CBT의 인터페이스는 '버전3'로 통칭하며 정식 서비스 전에 한 번 더 개선할 예정이다.

그리고 진행 순서와 튜토리얼, 도움말 등이 개선 및 강화됐다. 가이드 따라가지 않아도 게임 즐기는데 문제없다. 동적 밸런스를 제한하는 대신 고정 밸런스를 확장했다. 이벤트도 강화된다. 정식 버전에선 추가 연출도 적용된다.

항해는 기본 속도를 올리고 자연 현상에 대한 페널티를 준다. 진입제한도 강화한다. 또한 낚시도 추가됐다. 미니게임처럼 항해하며 즐길 수 있고 장비와 캐릭터 스킬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어종은 380종 정도이며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모험은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편 중이고, 현재는 부분적 개선만 이뤄지고 있다. 총 2,567개의 발견물이 완성되여 수정 중이며 품질 개선 작업 중이다. 1차 CBT때 이슈가 많았던 교역은 접속자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개선됐다.  시세 변화를 그래프로 제공해 주식의 느낌이 들도록 했고, 물가 변동속도를 늦췄다. 

투자는 시장이 된다는 개념으로 항구에 여러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점유한 시장은 관세 수익을 제어할 수 있고 일정 비율은 시장에게 돌아간다. 시장은 총리 출마 자격을 갖게 된다.

해전은 플레이 밸런스를 전반적으로 조율했다. 발생 빈도를 낮추고 매일 접속만 하면 무료 보호횟수를 제공해 회피를 더 할 수 있도록 했고, 전략성 강화를 위해 밸런스나 시스템도 바꿨다. 

선박운용 방식 변화에 따라 전투도 리밸런싱했다. 전투에서 스킬이나 연출, 퍼포먼스 등 보여지는 부분과 회전 추가, 조작방식 등 많은 부분을 개선했고 바꾸고 있다. 

그 외에도 40명 이상의 성우를 기용해 부분 음성을 지원하고, 외국어 녹음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원작인 '대항해시대' 1편과 3편의 BGM 전곡을 추가했고 '대항해시대'의 엔딩곡인 'Seven Seas'의 한국어 버전과 게임 전용 BGM도 추가됐다.

그래픽 개선도 이뤄져서, 2D 캐릭터 품질과 항해 지형과 랜드마크 연출, 주요 항구와 선박 등의 퀄리티가 향상됐다. PC 버전은 4K 해상도에 대응해 고화질의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번인 방지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고유 외형을 가진 PC가 1,186개 이상이 마련됐고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40만원대의 낮은 노트북 사양에서도 잘 돌아갈 만큼 전반적인 최적화가 이뤄졌고 로딩 시간도 평균 66.7% 단축했다.

2차 CBT 일정은 20일부터 사전 모집을 시작하며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다. 모바일은 구글과 애플, PC는 플로어에서 모집한다. 유저는 하나의 디바이스만을 선택해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멀티/크로스 플레이의 호환성과 안정성 등 여러가지를 검증할 예정이다. 그리고 테스트 이후 정비 기간을 거쳐 2022년 PC와 모바일에서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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