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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퍼블리싱-개발 전략 성공한 카카오게임즈, 2022년 시즌2 전략 시동

카카오게임즈의 2021년은 따뜻했다. 기존 매출원의 안정적인 유지에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그야말로 날아올랐다. 경영 지표도 상향 곡선을 그렸다. 무엇보다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미래 성장 전략으로 채널-퍼블리싱-개발을 강조해왔다.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 시절 그린 시즌1의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한 조직 체계 정비와 투자에 적극 나섰으며, 결국 빛나는 보물을 캐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오딘’ 흥행을 바탕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4,662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0%, 101% 뛰어올랐다.

실적 상승을 이끈 ‘오딘’은 핵심 전략 중 개발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을 추가 취득(30.37%)하는 강수를 뒀다.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다. 앞서 엑스엘게임즈, 넵튠, 세컨드다이브,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투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2022년 전망도 밝다.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전시로 국내 게이머의 눈도장을 찍었다.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를 총동원해 관람객의 발걸음을 머물게 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한국 유저가 출시일을 주목하는 기대작 타이틀로 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게임으로 주목도가 높다. 실존하는 경주마를 의인화한 독특한 콘셉트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특징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수의 작품을 협업한 사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정식으로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22년에는 핵심 전략 시즌2에 시동을 건다. 키워드는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와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이다. 한국과 게임의 영역을 넘어 시장을 개척하는 단계다. 구체적으로는 게임라인업의 글로벌 출시와 신사업 역량 강화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CEO 주주서한을 통해 시즌2 전략 발동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준비했던 글로벌 출시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은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충분한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회사 측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 마련에 집중해왔다. 이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PC게임 ‘이터널리턴’과 ‘디스테라’, 모바일게임 ‘오딘’과 ‘프로젝트 아레스’등의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 각 게임은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유저와 접점을 만들었고, 몇 차례의 테스트로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공들이고 있다.

비욘드 게임은 스포츠,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 토큰)에 집중하는 신사업 전략이다. 카카오VX의 사업 영역을 스포츠 전반으로 확대해 가상세계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문다. 게임의 재미와 일상을 결합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전략과도 통한다.

메타버스는 계열회사 넵툰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 공동체의 시너지로 세 확장을 꾀한다. 또, NFT 거래소를 프렌즈게임즈에 접목해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도전한다. 이미 지난 5월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 합병으로 대응에 나선 상태다. 웨이투빗은 NFT 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다. 이를 발판으로 게임 IP확보 및 엔터테인먼트 결합 등 다양한 가능성 발굴을 추진한다.

2021년을 성공적으로 보낸 카카오게임즈의 눈이 이제 글로벌과 신사업으로 향한다. 2015년 남궁훈 대표 취임으로 시작된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 시즌1 전략을 마무리하고, 이제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카카오게임즈가 어떤 미래를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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