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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NHN, 22년은 게임-블록체인 사업 확대

게임 업체로 시작했지만 이제 종합 테크 기업이 된 NHN이 내년에는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전개하면서 게임 매출 증대를 노린다.

NHN은 게임에 더해 페이코와 한국사이버결제 등의 결제와 광고 사업, 클라우드와 두레이 등의 기술 사업, 벅스와 코미코, 티켓링크 등의 콘텐츠 사업과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올해 3분기까지 NHN은 주목할 만한 신작 게임이 나오지 못했다. 작년에 게임사업 부문에 대한 대대적 개편을 단행하면서 일부 프로젝트들의 개발이 중지됐기 때문이다. 서비스 방향도 검증된 게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조로 바꾸는 등 게임 DNA를 바꾸는 과정에 있다.

그로 인해 작년 말 선보였던 FPS 게임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는 출시 4개월 만인 올해 3월에 서비스를 종료했고, 작년 10월 출시한 무협 액션 RPG ‘용비불패M’은 개발 및 서비스 권한을 밸로프에 넘겼다. 

그리고 일본에서 작년 말에 출시한 모바일 대전 게임 ‘에임스’는 비교적 선방한 반면, 올해 1월 출시한 ‘아이돌마스터 팝링크스’는 IP 파워 대비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대신 핵심 매출원인 웹보드 게임에 더해 기존에 PC로만 서비스되던 웹보드 게임을 모바일로 확장하면서 매출을 키웠다. 올해 ‘신윷놀이2M’가 출시됐고, 지난 10일에는 ‘한게임포커 클래식’이 iOS 버전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캐주얼 게임의 성과가 더해졌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프렌즈팝’은 물론,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와 ‘요괴워치 뿌니뿌니’, ‘컴파스’ 등의 게임에서는 안정적 매출을 기록했다.

그에 따른 3분기까지 전체 사업 누적 매출은 1조 3,778억 원이며, 이중 게임 매출은 2,939억 원으로 결제 및 광고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는 해외에서의 매출 성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 1일 일본 지역에 출시된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가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고 매출 순위에서 2~30위 권에 안착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일 대만 지역에 ‘컴파스’를 출시하며 서비스 권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4분기 예상 매출은 약 5,125억 원으로 예상되며, 총 1조 9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신작 게임과 더불어 NFT를 통한 P2E 사업이 전개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신작으로는 ‘건즈업 모바일’이 꼽힌다. 소니가 PC와 콘솔로 출시했던 전략 디펜스 게임 '건즈업'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소니 산하 발키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이다. 1분기 출시 예정으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고,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또한 NHN플레이아트에서 ‘콤파스 라이브 아레나’를 리듬 게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일본의 유명 IP 기반의 대전 게임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중순 8주년 행사에서 정우진 대표는 한게임의 명성을 재건하기 위해 일본 법인인 NHN플레이아트에 3개 스튜디오 별로 3개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신작에 30%의 인력을 투입하는 이른바 333 프로젝트를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작년에 국내 캐주얼 게임 개발 조직을 재정비한 뒤, 내부에서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퍼즐 게임 개발 중인 것은 물론 소셜 카지노와 홀덤 등 보드 게임의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규 조직인 NHN RPG에서 슈팅 RPG ‘프로젝트 나우’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좀비 서바이벌 스타일의 오픈월드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블록체인 게임 사업 진출이다. 지난 10월 NHN은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게임 관련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NHN은 위믹스 플랫폼에 자사의 게임 및 콘텐츠의 온보딩 및 서비스 사업 제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 개발 및 관련 기술 협력,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전략적 협력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개념이 NHN의 주력 장르인 웹보드 게임과 어떻게 결합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위메이드와의 MOU만 맺었을 뿐 개별 게임에 대해 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강점을 가진 장르에 대해 위믹스 플랫폼 활용한 글로벌 진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NHN은 기존의 테크 사업에 게임 사업, 그리고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 등을 통해 10년 이내에 글로벌 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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