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한콘진) 게임본부가 2022년 게임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게임의 가치 제고를 비전으로 삼았다. 세부 목표는 강소게임 육성 및 게임의 가치 확장이다. 이를 위한 지원 사업에 531억 6,700만원을 쓸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7일, 온라인을 통해 내년도 지원사업설명회를 열고 각 분야별 사업 계획과 투입 예산 항목 등을 발표했다.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다른 해 일정을 앞당겨 진행했다.

내년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총 예산은 5,477억원이다. 올해 대비 5.1% 증액된 규모다. 게임콘텐츠에 책정된 예산은 총 777억원으로, 14.2%에 달한다. 단일 장르 최고액이다. 이중 게임본부에 할당된 예산은 531억 6,700만원으로, 지역 게임산업 육성-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및 운영-게임정책 지원 예산을 제외한 금액이다.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처

항목별로는 ▲게임기업 육성 28억원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243억 4,500만원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 54억 6,500만원 ▲e스포츠 활성화 지원 7억 1,500만원이 게임산업팀 지원 사업에 투입된다. 게임유통팀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 46억 5,600만원 ▲게임기업 자율선택 지원(게임더하기) 72억 6,500만원 ▲게임수출 활성화 지원 19억 7,800만원 ▲게임인재원 운영 39억 5,800만원 ▲게임국가기술자격검증 4억 8,500만원 ▲게임마이스터고 운영지원 15억원 등 인프라 및 수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게임기업 육성 사업은 시제품(알파 버전)을 확보한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과 인디게임 육성에 집중 투입된다. 지원 규모는 스타트업 13개사 내외, 기업당 최대 1억원이다. 소규모 인디게임은 개인 또는 10인 이하 단체를 기준으로 기획개발 공모를 실시한다.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처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내년 협약 종료일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부문으로 일반형 게임콘텐츠-신성장 게임콘텐츠-기능성 게임콘텐츠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분류해 지원한다.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공들인다. 올해 좋은 평가를 받은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과 과몰입 힐링센터 프로그램 지원, 게임 시간 선택제 운영에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심야(밤 12시부터 오전6시)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제한하는 일명 셧다운제가 폐지됐고, 내년부터 게임 시간 선택제로 일원화를 앞둔 상황이다.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처

게임 수출 활성화 지원에도 19억원 가량의 예산이 배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잇츠 게임(ITS GAME) 사업을 상시로 전환해 간접 지원에 나선다. 국내 우수 게임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게임업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게임인재원 운영에는 약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혁서 게임본부장은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과 유통 지원 사업 등은 사업공고와 함께 사업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하고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