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혹평받은 ‘배틀필드 2042’, 유저들 계속 떠난다…스팀 동접자 만명으로 줄어

출시 직후에 혹평받은 ‘배틀필드 2042’의 유저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 개발사와 협력업체들은 게임을 정상화 시키려고 노력 중이지만, 기술적인 부분들을 개선하는 것에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기다리다 지친 유저들은 게임을 떠나고 있다.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어느 새 만 명까지 감소했다. 이는 2013년에 출시된 ‘Arma3’, 2018년에 출시된 ‘어몽어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틀필드 2042’는 EA의 총싸움 게임 시리즈 ‘배틀필드’의 최신작이다. 지난 2021년 11월 19일 PC(스팀)와 콘솔로 출시됐다. 개발은 EA의 자회사 DICE가 담당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게임성, 버그, 최적화 등 여러 측면에서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현재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긍정적 평가 33~34%)이다. 이 정도면 이 게임뿐만 아니라 ‘배틀필드’라는 브랜드 자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EA는 ‘배틀필드 2042’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빈스 잠펠라 대표를 브랜드 총괄로 임명하고, 산하 개발사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와 리플 이펙트의 인력을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들이 작업에 투입된 이후에 콘텐츠나 밸런스와 관련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적화나 버그 등 기술적인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개발진이 2021년 12월 초에 2021년 마지막 업데이트를 하고 연말에 휴가를 보낸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유저들은 레딧 등의 관련 커뮤니티에서 분통을 터트렸다. 이 문제로 레딧에서 운영되는 ‘배틀필드 2042’ 게시판은 개발사 관계자와 유저들이 정상적인 소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험악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이에 개발사는 게시판 상태가 더 악화되면 게시판을 폐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무튼,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이 계속 해결되지 않자, 기다리다 지친 유저들은 게임을 떠나고 있다.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스팀의 ‘배틀필드 2042’ 동시접속자 수는 2만 명 이하로 떨어졌고, 2022년 1월 7일 기준으로는 만 명 수준이 됐다. 이는 2013년에 출시된 ‘Arma3’, 2018년에 출시된 ‘어몽어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1년 연말에 출시된 EA의 대작 게임이, 몇 년 전에 출시된 게임과 동시접속자 수가 비슷해진 것이다. 덕분에 남아있는 유저들은 멀티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트위터에는 ‘배틀필드 2042’가 미국의 한 마트에서 5달러로 덤핑되어 판매되는 사진도 올라왔다.

이대로라면, ‘배틀필드 2042’는 개발진이 어떻게든 게임을 정상화 시키더라도, 남아있는 유저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야심차게 출시한 최신작이 이렇게 몰락하면, ‘배틀필드’라는 브랜드가 입는 타격도 상당하다. 앞으로 EA가 ‘배틀필드’ 차기작을 개발할 수 있을지, 개발한다면 어떤 개발사가 담당하게 될 지도 가늠하기 힘들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