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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언디셈버’, 핵앤슬래시 게임의 기본기와 재미 잘 구현했다

라인게임즈의 신작 ‘언디셈버’가 13일 출시됐다.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액션 RPG이며,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다. 다수의 몬스터를 시원하게 처치하는, 이른바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자동 사냥은 지원하지 않는다.

개발을 이끈 니즈게임즈의 구인영 디렉터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핵앤슬래시라는 단순 명료한 주제에 집중했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본 기자는 '언디셈버'가 출시되기 전에 미디어 사전 체험을 통해 PC 버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사전 체험 버전은 어땠는지 적어본다. 

 

■ 잘 우려낸 핵앤슬래시의 재미, 살짝 아쉬운 PC 버전 그래픽

본 기자는 ‘언디셈버’의 PC 버전부터 즐겨봤다. 아무래도 모바일 기기를 기준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 품질이 살짝 아쉽긴 했다. 그래도 게임을 하는 데에 큰 지장이 있거나, 그래픽 품질 때문에 몰입이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데, 이정도의 그래픽 품질이라면, 아이패드로 즐기는 것도 나름 기대되긴 했다.

전체적인 조작감도 괜찮았다. 조작 방법은 PC로 출시된 다른 액션 RPG와 비슷하다. 마우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평타를 치고, 키보드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식이다. 게임 패드도 지원된다고 밝힌 만큼, PC에서 게임 패드로 조작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다만, 게임 패드로 조작했을 때에 얼마나 최적화가 잘 되어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게임 패드를 지원할 지가 관건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시네마틱 영상이 나오고 캐릭터를 생성하게 된다. 직업 개념은 없고, 어떤 무기를 장착하느냐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결정된다. 덕분에 초반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면서, 나에게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다. 본 기자는 근접 공격 직업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마법사로 변경했다. 초반에는 룬을 성장시킨 것도 아니고, 다양한 능력치를 찍은 것도 아니기에, 무기를 계속 바꿔가면서 마음에 드는 플레이 스타일을 찾으면 된다.

핵앤슬래시 게임으로써의 재미도 괜찮았다. 어떤 무기를 사용하든, 전투할 때의 손맛, 타격감,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쾌감 등이 잘 어우러졌다. 사냥을 하다가 마을로 가서 인벤토리를 정리하고, 아이템과 룬을 강화하고, 다시 사냥터로 가는 과정이 매끄럽게 만들어졌고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아쉬웠던 점은, 앞서 언급했던 그래픽 품질이다. PC 버전의 그래픽 품질, 특히 기술의 특수 효과 같은 것들이 여기서 조금만 더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 ‘기술 룬’과 ‘링크 룬’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구조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하면 다양한 룬을 얻게 되고, 룬 페이지에서 룬을 설정하게 된다. 룬은 크게 ‘기술 룬’과 ‘링크 룬’으로 나뉜다. 기술 룬을 장착하면 해당 기술을 단축키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링크 룬은 특정 조건을 만족 시키면, 옆에 배치된 기술 룬을 더 강화시켜준다. 이런 룬에는 색깔과 슬롯이 있고, 이는 무작위로 부여된다. 기술 룬 옆에 같은 색깔을 가진 링크 룬을 배치하고, 슬롯의 위치가 맞아 떨어지면, 링크 룬이 기술 룬을 강화시켜 준다.

링크 룬의 효과는 다양하다. 기술의 위력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공격 범위를 증가시켜 주기도 하고, 독 피해를 추가해 주기도 하고, 발사체의 수를 늘려주기도 한다. 슬롯과 위치 선정을 잘 하면 하나의 링크 룬으로 다양한 기술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

이런 룬은 사냥을 통해 얻은 재료로 레벨을 올리고,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즉, 캐릭터를 성장시키지 위해서는, 캐릭터 레벨과 더불어 다양한 룬을 얻고 자주 사용하는 룬의 레벨을 올려야 하는 구조다.

이런 룬이 얼마나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늘어난다. 지금은 출시 초기이기에 어떤 룬이 효율적인지에 대해서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유저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효율이 좋은 조합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간에 너무 강력하거나 너무 약하다고 평가받는 룬이 나오면, 적절하게 밸런스를 조정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캐릭터가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조디악’ 시스템이라는 것이 열리고, 조디악 능력치와 조디악 특성을 찍게 된다. 조디악 능력치는 레벨이 오를 때마다 5점을 얻고, 이 점수를 사용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크게 힘, 민첩, 지능이 있으며, 별자리 모양으로 구성된 ‘트리’를 통해 기술 효과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다. 룬 시스템이 공격 적인 능력을 담당한다면, 조디악 능력치 시스템은 방어적인 능력을 담당한다. 조디악 특성은 10레벨부터 레벨이 오를 때 마다 1점을 얻는다. 기술 효과나 물약 효능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점수다.

 

■ 시나리오로 시작, 최종 콘텐츠는 ‘카오스 던전’과 레이드

‘언디셈버’를 시작하면 우선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된다. 5개의 액트가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는 액트 10까지 공개된다. 파티 플레이로 진행할 수도 있다. 파티 플레이로 진행하면 더 어려워지지만 보상도 늘어난다.

메인 시나리오를 모두 완료하면 나중에 ‘카오스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입장에는 재료가 소모되며, 이곳의 보스를 처치하면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높은 단계로 가면 더 어려워지고, 보상도 상향된다.

레이드는 8명의 유저가 모여서 강력한 보스를 처치하는 콘텐츠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는 3개의 레이드가 있고, 일주일에 두 번까지 참여할 수 있다. 레이드 도중에 사망하면, 다시 참여할 수 없고 다른 유저가 공략을 끝낼 때 까지 관전모드에서 대기해야 한다. 전원이 사망하면 실패하고, 입장 횟수는 차감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디펜드 모드인 ‘결계의 첨탑’과 PVP 모드인 ‘영광의 성전’이 준비되어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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