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모아이게임즈는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트라하 인피니티’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진행했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지난 2019년 넥슨을 통해 출시된 모바일 MMORPG ‘트라하’의 세계관인 불칸과 나이아드 왕조가 발생하기 전에서 200년 전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프리퀄 개념의 모바일 MMORPG다.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는 정보 공개에 앞서 “‘트라하 인피니티’는 두 번째 개발작이자 처음으로 자체 서비스 준비 중인 게임이다. MMORPG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가 모여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로 모바일에서 MMORPG를 불편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 수준높은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 독특한 시스템을 더한 ‘트라하 인피니티’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최병인 PD가 게임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를 진행했다. ‘트라하 인피니티’라는 이름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재미를 제공하는 무한이라는 단어를 활용해 탄생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불편함 없는 모바일 MMORPG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연구를 거듭했고, 그 결과 이례적으로 몇 가지 기본 요소를 걷어내는 과감한 선택을 진행했다.

먼저 모바일에서 여러 번 터치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퀘스트 선택과 수행, 완료 및 다음 퀘스트 진행을 자동으로 해주고, 이동의 경우 한 번 간 곳은 텔레포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성장 요소에서의 반복적인 행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HUD UI 버튼을 노출시키고, 누르면 바로 그 시스템으로 이동하도록 만들어졌다.

다음으로 선택 요소의 최소화다. 보통 아이템은 레벨업 혹은 강화로 성장하는데, 유저가 이를 고민하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록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자동으로 레벨업 및 강화가 이뤄지도록 했다.

다음은 기다림의 최소화다. 파티 플레이나 투기장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때 다른 유저를 기다리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유저의 비동기 데이터를 이용하는 소울메이트 시스템이 채택됐다. 이렇게 되면 소통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군단 플레이에서 PvP 등으로 실시간 플레이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무한 성장이 지향점인 만큼 왜 성장해야 하고 무엇이 재미있는지에 대한 설정이 필요했고, 그 결과 ‘트라하 인피니티’ 세계관을 ‘트라하’의 200년 전인 야만의 시대로 설정하게 됐다. 

론칭 버전 기준으로 클래스는 대검을 들고 강력한 한 방을 보여주는 워리어, 쌍검과 암기 활용해 현란한 공격을 하는 어쌔신, 낫과 망령의 힘 이용한 사신의 느낌을 주는 리퍼,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인 소서리스 등을 즐길 수 있다.

클래스별 밸런스는 차이가 없도록 개발 중이지만, 추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계속된 데이터 체크와 통해 테스트를 통해 밸런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최대 3명의 다른 유저의 데이터를 불러와서 플레이하는 소울메이트가 있다. 획득한 소울포인트를 활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소울포인트는 플레이하며 획득도 가능하지만,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유료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점령전은 사냥터를 특정 유저가 점령하는 콘텐츠다. 점령을 하면 유지하는 동안 본인 및 군단 소속 유저가 경험치나 골드 버프 혜택을 받는데, 비동기 시스템을 통해 복사된 캐릭터가 지키게 되고, 전투에서 패배하면 다른 유저에게 빼앗긴다. 또한 점령에 성공하면 모습 본딴 동상이 영지에 세워지게 된다.

과금 요소의 경우 재화인 다이아는 유료와 무료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구매 가능 상품의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서 원하는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템을 거래하는 거래소에서만 유료 다이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템을 판매한 유저에게는 무료 다이아가 지급된다. 이는 구매 상품 구분에 대한 문제와 거래소 시세 상승 문제, 그리고 작업장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엘프들의 땅이 오픈되며, 동시에 아처 클래스가 추가된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는 말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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