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를 소재로 개발되는 모바일 게임 ‘아바타: 레코닝’이 공개됐다. 텐센트, 디즈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설립한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 중국 게임 개발사 아카소어게임즈가 협업하는 프로젝트다. 2022년 1분기 중에 캐나다에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바타: 레코닝’은 지난 2009년에 개봉됐던 유명 영화 ‘아바타’를 소재로 개발되는 모바일 MMORPG다. 개발은 ‘삼국지워’(중국명 ‘홍도지하’)와 ‘DX: 신 세기의 전쟁’(중국명 ‘용족환상’), ‘오크: 종족의 계승자’(중국명 ‘만왕지왕’) 등을 개발한 중국 게임 개발사 아카소어게임즈가 담당하며, ‘아바타’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설립한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도 개발과 관련해서 협업한다.

퍼블리싱은 텐센트가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의 게임 퍼블리싱을 위해 설립한 브랜드인 ‘레벨 인피니트’가 담당한다. 여기에 영화 ‘아바타’ 배급사인 20세기 스튜디오도 협업에 참여한다. 그렇다보니 서양 외신들은 디즈니(20세기 스튜디오 모회사)와 텐센트가 협업하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보도하기도 한다.

‘아바타: 레코닝’에 대해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다. 확실하게 공개된 것은,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됐다는 점과 장르가 모바일 MMORPG라는 것이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로게이머와 폴리곤 등 몇몇 외신들은 2022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디스코드의 ‘아바타: 레코닝’ 채널에 올라온 공지사항과 FAQ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중에 캐나다에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한다.

이 소식은 서양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명 영화 ‘아바타’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기도 하고, 디즈니 자회사와 텐센트가 협업하는 등 굵직한 업체들의 이름이 나오기 때문이다. 개발을 담당한 아카소어게임즈는 서양에서는 아직 이름이 알려진 개발사는 아니지만, 중국에서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흥행시키며 개발력을 입증했다. 텐센트와도 다수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아카소어게임즈가 개발한 ‘삼국지워’가 한국에 출시된다.

한편, 영화 ‘아바타2’는 2022년 1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따라서 ‘아바타: 레코닝’은 영화 ‘아바타2’의 개봉 시기에 맞춰서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로 큰 성공을 거뒀던 ‘아바타’가 모바일 게임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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