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비즈니스
손실 누적 부침 겪은 룽투코리아, P2E와 IP의 힘으로 극복하나

‘검과 마법’을 흥행시키며 첫발을 화려하게 내딛었던 룽투코리아가 2021년에는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룽투코리아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는 룽투코리아를 중심으로,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IP 라이선싱 및 게임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타이곤모바일, 그리고 홍콩의 란투게임즈를 통한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2021년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손실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항상 100억을 충분히 넘던 분기 매출은 1분기와 2분기에서 간신히 턱걸이를 했고, 3분기에는 결국 87억 원으로 100억대가 무너졌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부터 손실로 접어들었고, 당기순이익도 작년 1분기부터 손실로 돌아섰으며 점점 증가했다. 그에 따른 작년 3분기 실적은 매출 87억 원, 영업손실 35억 원, 당기순손실 50억 원이었다. 지난 2019년 3분기 대비 매출이 절반이나 감소한 것. 

그리고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306억 원, 영업손실 92억 원, 당기순손실 13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매출 중 국내가 250억 원, 중국 53억 원 동남아 3억 원 등 국내 시장에 치우쳐진 것도 우려를 낳고 있다.

룽투코리아가 작년에 신작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상반기에 수집형 RPG인 ‘마이티 아레나’와 MMORPG ‘블라스트M’, 하반기에 MMORPG ‘태왕:가람의 길’ 등 3개의 신작을 출시했다. 또한 작년 9월 중국에서 모회사인 룽투게임즈가 개발한 ‘블레스 이터널’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룽투코리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 중 ‘카이로스’가 35.19%, ‘용의 기원’이 16.17% 등 과거 게임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 중에서는 그나마 ‘블라스트M’이 13.35%, ‘마이티 아레나’는 5.91% 정도의 매출을 거두는데 그쳐, 사실상 신작 흥행은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10월에 출시한 ‘태왕:가람의 길’은 3개월차에 접어들었지만 50위 이상을 뚫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작년 5월에 ‘천존협객전M’의 서비스를 종료했고, 란투게임즈가 ‘테라’ IP를 활용해 개발한 MMORPG ‘테라 클래식’은 서비스 시작 1년 1개월만인 작년 6월에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매출원이 감소했다.

그리고 손실 증가가 게임 매출 감소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년 2월 란투게임즈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500만 달러(한화 약 59억 원)를 썼고, 지분 확보로 란투게임즈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손실이 늘어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신작, 특히 P2E(Pay to Earn) 요소가 포함된 신작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그 주인공은 자회사인 타이곤모바일이 개발 중인 P2E 게임 ‘열혈강호 글로벌’과, 기존 흥행작인 ‘검과마법’의 P2E 버전이다.

‘열혈강호 글로벌’의 경우 최근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며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에 상장된 TIG 토큰을 통해 P2E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아시아권에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P2E 게임인 만큼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관건은 게임 콘텐츠인데, 아직 이 게임이 완전 신작인지, 혹은 기존작을 활용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더해 룽투코리아는 작년 9월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와 IP 활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스터블루가 보유한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등 이른바 무협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유명 인기 작가의 IP를 활용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작가들의 무협 소설은 분량이 방대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개발되진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는 내년 이후의 먹거리로 활용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다만 이모티콘 상품 개발 및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