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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넷마블 ‘오버프라임’, 탄탄한 기본기 갖춘 PC 적진점령 게임

‘오버프라임’이 지난 22일부터 23일 오후 7시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버프라임’은 넷마블에프앤씨가 선보이는 PC 적진점령(MOBA, AOS) 게임이다. 에픽게임즈가 ‘파라곤’ 서비스를 종료했을 때 각종 에셋이 무료로 공개됐었는데, 그 에셋을 활용해서 개발한 게임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게임이다. 그리고 넷마블에프앤씨가 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던 팀 소울이브를 인수해서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콘솔 버전도 출시된다고 한다.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직접 즐겨본 ‘오버프라임’을 짧게 설명하자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오버워치’의 느낌과 액션으로 즐기는 게임이었다. 다만, ‘오버워치’는 1인칭 시점인데 반해, ‘오버프라임’은 3인칭 시점이라는 차이가 있다.

 

■ 탄탄한 기본기 갖춘 PC 적진점령 게임,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 돋보여

‘오버프라임’의 그래픽은 꽤 좋은 편이다. 최근 출시되는 PC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 외형과 품질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한’이나 ‘보라’ 같이 한국인을 소재로 개발된 캐릭터들의 외형은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이 게임이 출시됐을 때, 스킨을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하게 될 텐데, 이런 품질로 멋진 캐릭터 스킨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전반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표되는 적진점령(MOBA, AOS) 게임과 동일하다. 3개로 나눠진 라인과 정글을 5명의 캐릭터가 나눠서 담당하고, 하수인(미니언)들 사이에서 적팀 캐릭터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이고, 포탑을 비롯한 상대편의 핵심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한다.

기존의 같은 장르 게임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유저가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점이 MMORPG의 시점 혹은 3인칭 총싸움 게임의 시점이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백뷰’다. 이런 시점으로 게임을 하면 같은 액션을 취하더라도 상당히 화려하게 표현된다. 덕분에 전투에서의 타격감이나 액션성은 쿼터뷰로 하는 적진점령 게임에 비해 상당히 뛰어나다.  

반면, 시점으로 인해 어려워진 점도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후방에서 적의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라인전을 할 때 측면이나 후방에서 들어오는 상대팀 정글러를 항상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빠르게 후퇴하는 것도 시점으로 인해 힘들었다. 마우스로 180도를 회전해서 이동해야 하는데, 갑자기 기습을 받으면 이런 조작을 빠르게 하기가 힘들었다. 빠르게 퇴각할 때를 위해서, 캐릭터를 한 번에 180도로 회전시키는 단축키가 있었으면 좋을 듯하다.

그래픽 품질과 뛰어난 액션성으로 인해 5 대 5로 붙는 한타가 벌어지면 굉장히 박력있고 화려한 장면이 연출된다. 다만, 이 장르 게임을 처음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기술이 교차할 때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할 수는 있다. 쿼터뷰 시점에서도 5 대 5 한타에서 집중하지 않으면 전체 전황과 내 캐릭터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든데, 이런 백뷰에서는 전체 전황을 파악하기가 더 힘들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5 대 5로 게임을 익히기 보다는 3 대 3 같은 소규모 모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튜토리얼, 인터페이스, 밸런스 등 세부적인 부분은 더 다듬어야

비공개 테스트 버전의 ‘오버프라임’은 앞서 언급한 게임의 큰 틀과 기본기는 괜찮았다. 다만, 세부적인 요소들은 더 다듬거나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대표적인 것은 전반적인 인터페이스였다. 캐릭터 기술을 설명해주는 요소는 좋았던 반면, 아이템 구매와 아이템의 기능을 나타내주는 페이지는 직관성이 다소 떨어졌다.

이 장르 게임을 처음 해보는 유저들을 위한 튜토리얼도 더 보강해야 한다. 지금은 캐릭터를 조작하는 방법은 설명해주지만, 게임의 진행 방식이나 라인전 및 교전 중에 유의해야 할 점, 정글 몬스터 등에 대한 설명은 전무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튜토리얼은 정식 출시 전에 꼭 보강되기를 바란다.

캐릭터 밸런스도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근거리 공격 캐릭터로 원거리 공격 캐릭터를 상대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물론, 본 기자의 캐릭터 숙련도가 낮기에 벌어진 일일 수도 있지만, 원거리 공격 캐릭터가 초반에 압살해서 이득을 취하면, 근거리 캐릭터가 나중에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가 전투 중에 마나가 부족했다. 이는 개발진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점 때문에 기술이 중요한 마법사 캐릭터보다는 원거리 딜러처럼 평타가 좋은 캐릭터의 효율이 높게 나올 듯하다.

이렇게 수정해야 할 요소가 보이긴 했지만, 비공개 테스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 게임의 기본 바탕, 그래픽 품질, 캐릭터 외형, 타격감, 액션 같은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는 괜찮았기에, 언급한 세부적인 문제들만 보강하면 괜찮은 게임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버프라임’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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