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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모바일 P2E 추진한 룽투코리아, 무허가 논란에 주가 폭락

유명 IP ‘열혈강호’의 모바일 P2E 게임을 서비스하려던 룽투코리아가 암초를 만나면서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14일 마감된 룽투코리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16%(1,480원) 하락한 4,91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하한가인 4,4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52주 최저가 기록이다.

룽투코리아가 이런 급락세를 맞이한 것은 협의되지 않은 P2E 게임을 서비스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게임 전문 퍼블리셔인 도미너스게임즈는 14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열혈강호’ IP 의 블록체인 게임 독점 사업권과 관련해 원작자와 협의되지 않은 블록체인 게임들에 강경한 대응을 진행할 것을 룽투코리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열혈강호 on Wemix’는 룽투코리아의 자회사인 타이곤모바일이 개발한 ‘열혈강호 for kakao’에 P2E 모델을 도입한 게임이다. 그리고 여기에 위믹스 플랫폼 기반의 유틸리티 토큰으로 타이곤 토큰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덕에 작년 4~5천원 대였던 룽투코리아의 주가는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상승했고, 주가는 한 때 2배인 1만 원까지 오르기도 하며 혜택을 톡톡히 봤다.

그런데, 문제는 ‘열혈강호 on Wemix’가 룽투코리아가 가진 권한 이상의 게임이라는 주장이다. ‘열혈강호’ IP의 모바일 게임 사용권은 룽투코리아와 자회사인 타이곤모바일이 권역 별로 가지고 있다. 

반면, 도미너스게임즈는 ‘열혈강호’ IP의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 및 NFT 게임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 즉, 모바일 게임 자체만으로는 룽투코리아가 사업 권한을 가진 게 맞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P2E나 NFT 게임이 되면 사업 권한은 도미너스게임즈에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원작자와의 협의 없이 지난 7일 룽투코리아가 ‘열혈강호 on Wemix’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결국 도미너스게임즈가 칼을 빼낸 것이다.

이에 대해 도미너스게임즈의 전명진 대표는 “‘열혈강호’를 활용한 가상화폐 홍보나 ‘열혈강호’ 게임을 통한 토큰 발행은 기존 룽투코리아가 허락받은 저작권 사용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별도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열혈강호’ 저작권의 사용을 허락할 수 없음을 수차례 밝혔고, 룽투코리아는 이를 인정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룽투코리아가 원저작자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게임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룽투코리아가 즉각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원저작권자와 함께 룽투코리아의 불법적 행위에 대하여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도미너스게임즈 측은 밝혔다.

관건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 둔 P2E 게임을 두고 이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여길 것이냐의 여부다. 이 게임은 ‘미르4’처럼 게임 내 자원을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만 연결됐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으로 양사가 법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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