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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문명여정복’, 완성도 높은 전략 게임 수작

‘문명여정복’(文明与征服)은 2021년 12월 29일에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장르는 전략 게임이다. 게임을 즐겨보면 제목에 ‘문명’이 들어간 것을 포함해서, 여러 모로 PC 게임 ‘문명’을 생각나게 한다.

‘문명여정복’은 중국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0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고, 2022년 1월에는 매출 5위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2월에도 매출 6~21위를 오르내리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같은 굴지의 게임 업체들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은 주목할 만하다.

 

■ PC 전략 게임 ‘문명’의 기본 바탕에 캐릭터 뽑기를 가미한 구조

‘문명여정복’은 PC 게임 ‘문명’으로 대표되는 전략 게임의 구조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대표 캐릭터와 진영을 선택하게 된다. 각 캐릭터와 진영은 특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수 효과에 따라서 초보자가 활용하기에 좋은 진영이 있고, 중급자 및 상급자가 활용하기에 좋은 진영이 있다. 구체적인 특수 효과를 이해하고 싶다면, 최근에 많이 발전된 사진 번역기를 활용하면서 진행하면 된다. 이런 유형의 게임을 많이 해본 유저라면, 번역의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큰 문제없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대표 캐릭터를 선택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전략 게임을 처음 즐기는 유저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게임의 요소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본 기자도 ‘문명’을 비롯한 전략 게임을 전혀 즐기지 않았는데, 튜토리얼을 이해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튜토리얼이 그 정도로 친절하게 잘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이런 친절한 설명은 다른 RPG나 전략 게임들이 참고할 만하다고 본다.

이 게임의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영지에 건물을 짓거나 자원을 모으는 것이 있고, 캐릭터와 군사를 이동해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있다. 처음에는 영지에 각종 건물을 짓고 레벨을 올리면서 자원을 쌓게 된다. 그러다가 대표 캐릭터를 포함한 2개의 캐릭터를 가지고 영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탐험을 시작한다. 중간에 적을 만나면 자동으로 전투가 벌어진다.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병력의 수, 병종간의 상성, 캐릭터의 전투력, 캐릭터 고유 기술 등이다. 이 중에서 유저가 신경을 쓸 만한 것은 병종간의 상성과 병력의 수다. 지도에 존재하는 적은 병종이 표시되기에 해당 상성에 유리한 병종을 갖추고 나가면 비슷한 전투력 기준으로는 거의 다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지도를 돌아다니면서 전투를 하면 병력이 점점 줄어든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본진으로 가서 병력을 보충해주고 다시 나오면 된다. 초반에 우수한 캐릭터를 가지고 시작하기에, 나머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대표 캐릭터 이외에는 캐릭터 뽑기를 통해 캐릭터를 얻는다. 이 부분은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와 비슷하다. 캐릭터 등급이 있고, 등급에 따라서 전투력이나 특수 능력의 질이 결정된다. 초반에는 어떤 캐릭터로 즐기나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후반 콘텐츠에서는 좋은 캐릭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 뛰어난 그래픽 품질과 완성도 선보이는 전략 게임

‘문명여정복’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기준으로 꽤 괜찮은 그래픽 품질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그래픽 품질이다. 전반적인 애니메이션도 부드럽고, 전투할 때 병사들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꽤 잘 만들었다. 전장, 캐릭터, 배경 그래픽도 전반적으로 뛰어나다.

게임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본 기자도 게임에 적응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튜토리얼이 잘 만들어졌다. 튜토리얼이 끝날 때쯤에는 게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서 스스로 영지 관리, 탐험, 전투를 수행할 수 있었다. ‘문명’을 포함해서 이런 유형의 모바일 게임을 해본 적이 없었던 본 기자도 전략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 중국에서 성공한 ‘문명여정복’,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도 출시될까?

최근에 중국에서 흥행한 모바일 게임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문명여정복’은 어떨까? 일단 게임 방식이 유명 게임인 ‘문명’과 비슷하기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하기에는 적절하다. 그래픽 품질과 완성도도 뛰어나기에, 어느 국가에 출시해도 평타 이상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전 세계에 출시된다면, ‘라이즈 오브 킹덤즈’의 점유율에 나름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에도 전략 게임 시장이 나름 형성되어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삼국지 전략판’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만약 ‘문명여정복’이 한국에 출시된다면, 이 두 게임이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 게임 시장에서 나름 눈에 띄는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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