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리뷰
[리뷰]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판타지에 ‘보더랜드’ 특유의 B급 감성을 끼얹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가 오는 3월 25일 PC와 콘솔로 출시된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2K가 출시한 ‘보더랜드2’의 인기 DLC였던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을 기반으로 개발된 별도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되어 그래픽 품질이 높고,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한다.

본 기자는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가 출시되기 전에 출시 버전을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어땠는지 적어본다.

 

■ ‘티나’가 창조한,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판타지 세계의 매력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라는 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에서는 ‘티나’라는 인물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보더랜드2’에서 NPC로 등장했던 ‘티나’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이라는 DLC에서의 활약으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해당 DLC는 별도의 게임으로 출시됐다.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를 다루는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라는 신작으로까지 이어졌다.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 캐릭터가 ‘티나’와 다른 동료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같이 한다는 내용의 영상이 나온다. 이는 ‘타이니 티나의 드래곤 요새 습격’과 동일한 전개다. 그리고 ‘티나’가 설계한 보드게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저가 직접 경험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기존의 ‘보더랜드’ 시리즈와는 달리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등장인물과 세계관은 모두 ‘티나’가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라기 보다는 ‘보더랜드’ 시리즈 특유의 B급 감성과 ‘괴상하면서 웃기는’ 분위기가 가미됐다.

2019년에 출시됐던 ‘보더랜드3’가 한국어 음성과 자막을 모두 지원했듯이,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도 한국어 음성과 자막을 모두 지원한다. 이 게임에서는 ‘티나’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유저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티나’를 담당한 한국어 성우의 연기력도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티나’를 담당한 한국어 성우의 연기는 뛰어났다. 본 기자는 ‘보더랜드2’도 즐겼었는데, 그 시절에 들었던 ‘티나’의 분위기와 말투를 잘 구현했다. ‘티나’라는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를 한국어로 이렇게 잘 살린 성우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총싸움, 전리품 수집, 성장이라는 ‘보더랜드’ 시리즈의 재미를 잘 구현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의 게임 구조는 전반적으로 ‘보더랜드’ 시리즈와 비슷하다. 총싸움을 하고, 다양한 전리품을 수집하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온라인 협력 플레이는 ‘보더랜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판타지 세계에 맞춰서 기존 요소가 살짝 변경된 것도 있다. 수류탄 대신에 마법을 사용하고, 무기 종류에 석궁이 추가되고 도끼 같은 근접 무기 슬롯이 추가된 것 등이다. 하지만 다양한 총기를 사용한다는 것만큼은 그대로다. ‘보더랜드’가 총싸움 게임이고 다양한 총기를 사용하는 재미가 핵심이기에, 판타지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이 점은 그대로 유지한 듯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6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직업 이름부터 ‘찌름술사’와 ‘묘태사도’가 있는 등 범상치 않다. 본 기자는 적진으로 과감하게 돌격하는 전사 같은 직업인 ‘서리 광전사’를 선택했다. 빙빙 돌면서 주변을 공격하는 직업 기술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직업을 선택한 이후에는 힘, 민첩 등의 능력치를 분배할 수 있다. 각 직업에 어울리는 능력치가 있으니, 그것을 참고해서 올려주면 된다. ‘서리 광전사’는 적진으로 뛰어드는 플레이 스타일이라서 체력을 올렸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면, ‘보더랜드’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들과 총싸움을 하고, 전리품을 얻고, 다양한 총기 중에서 마음에 드는 총기를 선택해서 계속 퀘스트를 진행한다. 총의 종류는 ‘보더랜드’에 등장했던 것과 거의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앞서 언급한 석궁과 근접 무기 슬롯이 추가된 것 정도다. 특정 스테이지를 완료하면, 보드게임의 판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는 장면도 나온다. ‘티나’와 보드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설정이 있기에 이런 요소를 추가한 듯하다.

 

■ 6개 직업과 부직업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 가능

유저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면 스킬 트리에서 원하는 스킬을 찍을 수 있다. 같은 직업이라도 어떻게 스킬을 찍느냐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 ‘보더랜드’ 시리즈와 다른 점이라면 ‘부직업’이 있다는 점이다. 캐릭터 레벨이 40이 되면,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직업 중에서 하나를 부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부직업의 액션 스킬과 스킬 트리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중에 메인 스토리를 완료하면, 부직업을 교체할 수도 있다. 엔딩을 본 이후에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하면서, 입맛에 맞는 조합을 찾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40레벨까지 플레이 하지는 못해서 부직업을 선택하진 못했지만, 부직업은 이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