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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 상장사들, 조직 개편과 수장 교체로 경쟁력 강화

올해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사들이 회사를 이끄는 수장 혹은 조직에 변화를 주면서 각자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 조직을 개편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곳은 위메이드다. 지난 3월 초 글로벌 투자부문을 신설하며 개편의 운을 뗀 위메이드는 지난 3월 31일, 신속한 실행에 집중하고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눈에 띄는 것은 향후 먹거리를 위한 두 조직의 신설이다.

먼저, 게임플랫폼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집중하기 위한 게임플랫폼 부문을 신설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을 글로벌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온보딩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 및 운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이다. 이 조직은 위메이드서비스 대표였던 송모헌 부사장이 맡았다. 

그리고 확장적 전략을 계획과 그에 맞는 자원 확보 전략 실행을 위해 퍼블릭체인 부문 조직도 신설됐다. 여기선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조직은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인 위메이드트리의 대표였던 김석환 부사장이 담당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목적 달성 뿐만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해 블록체인 사업에 있어서 지배적 위치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도 전사 메일을 통해 “실행이 중요한 시기다. 세상 모든 일은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이 있는데 이번 조직개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떤 변화든 소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단점을 통제하고 장점이 발현돼야 한다.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위해서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그런데, 조직 개편보다 회사의 수장인 대표이사에 변화를 주는 업체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펄어비스는 6년 간 회사의 경영을 맡아오던 정경인 대표가 물러났다. 정 대표는 2017년 회사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면서 2015년 217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2021년 4,038억 원으로 6년 만에 18배나 증가시키는 등 펄어비스를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허진영 COO가 내정됐다. 재직 기간 동안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총괄하며 실무형 능력을 갖춘 리더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고, 작년 6월 코스닥 게임 상장사 중 최초로 ESG 경영을 위해 신설된 ‘펄어비스 ESG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한 바 있다.

신임 허 대표는 변화하는 미래 기술과 시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철저히 준비, 펄어비스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무한한 상상에 도전해 나가겠다는 향후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권영식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역임하던 이승원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글로벌 총괄로 신규 임명했다. 그는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 전진 배치되어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이승원 대표의 자리에는 도기욱 CFO가 선임됐는데, 그간 경영전략과 관리부문을 담당하며 투자, 인수합병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인물이다. 

넷마블 측은 이번 결정이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강(强)한 넷마블’을 완성하기 위한 실행의 일환이며, 각 전문 분야를 책임지는 전략적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조계현 각자대표 체제에서 작년 말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에 선임되면서,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계현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 올해를 카카오게임즈의 시즌2로 정하고,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와 성장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경영 체계를 다져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게임'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기존의 문지수, 김승철 공동대표 체제에서 문지수 대표가 물러나고 배태근 기술본부장이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신임 배 대표는 네오위즈에서만 20여 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운영을 지원해온 기술 전문가다. 

네오위즈는 배 대표를 통해 블록체인, P&E(플레이 앤 언), NFT 등 신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결합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위메이드에 인수된 위메이드플레이(선데이토즈)는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게임의 서비스 고도화와 신작 출시, 위믹스 플랫폼 진출 등 사업 본격화를 위한 최적임자로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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