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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가 시도한 NFT 지원과 거래 실험, 결국 실패로 끝나

유비소프트가 야심차게 도입해 테스트하던 게임 내 NFT(대체불가능토큰) 지원이 일단은 실패로 끝났다. 더불어 NFT 적용 게임은 사실상 서비스 포기를 선언했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6일 자사의 SNS를 통해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의 업데이트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전까지 현 상황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게임이 유비소프트가 최초로 NFT를 적용한 게임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더 이상의 NFT 아이템 추가나 거래까지 중단되게 됐다.

작년 12월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다양한 트리플A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인 ‘쿼츠’(QUARTZ)’를 출시했다. 그리고 쿼츠에서 사용하는 가상 자산 ‘디지트’는 다른 게임에서도 쓸 수 있으며, 우선 자사의 게임인 ‘톰 클랜시의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부터 적용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트는 화폐가 아니라 게임 내 착용 가능한 헬멧이나 소총 등 스킨형 아이템의 형태였다. 각각의 디지트에는 고유의 일련번호가 있고, 이 번호를 게임 내에서 다른 유저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디지트의 메타데이터에는 소유자도 표시되며, 다른 유저에게 팔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야심차게 시도한 디지트의 활용은 결국 실패했다. 얻기 위한 조건도 쉬운 편이 아니었고, 유저들도 딱히 디지트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최근 1~2달 이내로 디지트의 거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마지막 디지트 아이템이 지난 3월 17일 추가된 만큼, 이를 구매한 유저는 꼼짝없이 이 자산을 날릴 상황에 처했다.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유비소프트 측은 이번 이슈에 대해 "유저들은 게임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게임의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과가 나오면서 어떤 아이템을 NFT나 P2E에 연결할지, 그리고 미리 구축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가 얼마나 중요한지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엑시 인피니티’나 위메이드가 구축한 생태계인 위믹스의 경우, 범용성과 더불어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험을 택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가치가 있는 요소를 찾아 나서는 업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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