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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편의성 높인 이세계 삼국지 RPG, ‘오리엔트 알카디아’

국내에서 ‘삼국지 전략판’을 서비스 중인 쿠카게임즈가 일본 지역에 이세계와 삼국지 세계관을 결합한 동양풍 판타지 RPG ‘오리엔트 알카디아’를 지난 4월 초에 출시했다.

게임의 배경은 고대의 시대, 흑룡과 백룡이 수천 년간 싸움을 거쳐 만들어진 광대한 동방 대륙이다. 여기에선 강력한 힘을 가진 9개의 유물인 신기가 있고, 이를 보유하면 세계를 지배할 힘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대륙은 유물을 둘러싼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흑룡이 음모를 꾸미면서 대륙이 다시 어둠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던 중 이세계로 넘어와 신기 중 일부를 보유해 당대 제일의 선인인 좌자의 제자로 살아가던 주인공은, 여포의 급습을 받고 스승이 포로로 잡혀간다. 결국 남은 신기를 찾고 스승을 되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러면서 삼국지에 등장한 여러 인물들도 만나게 된다.

 

■ 삼국지 인물들이 꽃미남으로 등장…보는 맛 있는 화려한 전투

게임의 진행은 스토리 모드를 중심으로 한다. 게임의 세계관은 삼국지 시대를 기반으로 한 이세계다. 그래서 게임을 시작하면 여포와 좌자, 동탁, 유비, 관우, 장비는 물론, 게임을 진행하며 조조, 손견 등 익숙한 삼국지의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다행히 일부 게임처럼 모든 캐릭터가 여성화되진 않았지만, 다들 꽃미남 수준의 외모를 갖췄다. 삼국지와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도원결의 같은 유명 요소들은 등장한다. 유저의 캐릭터인 주인공은 남성과 여성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배경 인물로 등장하지만, 게임의 장르가 수집형 RPG인 만큼 뽑기를 통해 얻을 수도 있다. 물론 삼국지에 등장했던 인물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새롭게 창작된 캐릭터들도 다수 만날 수 있다.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내는 성우들도 50여 명이 넘는 호화 성우진으로 기용됐다. 

그래픽은 우수한 편에 속한다. 일러스트의 퀄리티도 상당히 잘 뽑혔고, 라이브 2D 기술로 캐릭터의 움직임도 부드럽게 구현했다. 게임 중간중간마다 상황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나 동영상도 다수 등장한다. 그리고 전투는 5등신 2D 캐릭터가 등장해 진행되며 움직임이나 스킬 이펙트 등의 부분은 상당히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리 모드를 기준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6명의 캐릭터가 파티를 이루게 되며, 전열 3명과 후열 3명, 그리고 주인공까지 총 7명의 캐릭터가 전투에 참여한다. 주인공 혹은 6명의 캐릭터가 모두 사망하면 그 스테이지는 패배하게 된다. 각 캐릭터들은 위, 촉, 오, 군주 등 출신으로 나뉘는데, 각 진영 위주나 인연이 맞는 캐릭터를 배치하면 추가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전투 방식은 턴제인데, 전열 1번부터 3번, 후열 1번부터 3번의 순서대로 아군과 적군이 돌아가며 공격을 한다. 통상 공격을 할 수도 있고 스킬을 쓸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유저가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행된다. 유저가 신경써야 할 것은 주인공의 스킬 사용 타이밍이다. 

전투가 진행되며 스킬 게이지가 쌓이는데, 보유한 신기가 필요한 수치만큼 쌓이면 사용할 수 있다. 최대치는 150이며 신기 스킬은 35 정도를 소모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함으로써 전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자동 사용도 지원하며 3배속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 전투와 육성에서 우수한 편의성 갖췄다…사라진 성우 등 일부 단점 있어

이 게임은 기존의 수집형 RPG 대비 상당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먼저 성장의 기준을 다르게 적용했다. 기존 게임들은 각 캐릭터마다 레벨과 장비를 적용하는데, 이 게임은 전열과 후열 등 각 6개 슬롯 자체에 레벨과 장비 성장을 통합시켰다. 

각 슬롯마다 레벨, 4개의 장비, 능력, 환술, 신기 등의 항목이 있고, 이 부분을 성장시키는 것은 영구적으로 보존된다. 따라서 그 슬롯에 좋은 등급의 캐릭터나 상대 속성에 맞는 캐릭터를 배치시키는 것만 신경쓰면 전투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낮은 등급의 캐릭터를 쓰다가 높은 등급 캐릭터를 얻을 경우 교체만 하면 즉시 전력감이 된다. 그만큼 성장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모든 영웅은 등급이 나눠져 있지만 조각을 모아서 단계를 올리면 최고 등급까지 돌파가 가능하다. 물론 주인공도 성장이 필요한데, 필요한 자원이 명확하기에 성장이 어려운 편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이 내세우는 부분은 편의성이다. 보통의 수집형 RPG는 전투 스킵 기능이 있고, 한 번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새로운 스테이지에서도 스킵 기능을 쓸 수 있다. 

또한 성장 자원을 얻기 위한 콘텐츠에서도 바로 전투 스킵이 가능해서 손가락만 열심히 두드린다면 자원을 빠르게 모을 수 있다. 그래서 플레이의 진도가 다른 수집형 RPG 대비 상당히 빠르다. 대신 스토리에서 중요한 스테이지나 중간 보스, 최종 보스가 나오는 스테이지에서는 스킵을 쓸 수 없다.

특히, 레벨 50에 도달하면 원클릭 기능이 추가돼서, 우정 포인트 교류나 필요 아이템 구입, 미니 게임 플레이 등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완료하도록 해주는 극한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토리 모드 외의 주요 콘텐츠로는 비동기식 PvP인 대전 모드, 방치를 통한 자원 축적과 파밍을 즐기는 수행 모드, 등장 캐릭터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가원 모드 등이 있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협동할 수 있는 길드 콘텐츠도 있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초반에는 성우들의 풀 보이스로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챕터가 초반을 지나게 되면 갑자기 성우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텍스트로만 게임이 진행된다. 보통 다른 게임들은 메인 스토리 부분은 아예 풀 보이스를 쓰거나 아예 안 쓰는데, 초반에만 나오다 보니 그 이후 허전함이 크게 다가왔다.

또한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수집해야 하는 장르의 게임임에도, 남성 캐릭터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목록을 세어보니 남성 캐릭터가 7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타겟층이 남성 유저인지, 여성 유저인지 다소 미묘해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다른 유저가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었을 때의 메시지가 상단에, 공지 메시지가 화면 중앙을 지나가기 때문에 상당히 눈에 거슬렸다. 이런 부분은 타 국가 시장을 공략할 때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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