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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낡은 앱 삭제’ 정책, 얼마나 많은 게임과 앱에 적용되나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앱을 삭제하겠다고 개발자들에게 예고했다. 이에 대해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최소한 3천개의 앱이 삭제될 것으로 보이며, 이 중에서 게임의 비중이 가장 높다”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4월 말에 앱스토어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앱을 삭제하겠다고 개발자들에게 예고했다. 이 사실은 몇몇 개발자들의 SNS를 통해서 알려졌다. 꽤 오랫 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던 일부 앱은 이미 삭제됐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몇몇 개발자들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특히, 작은 개발사나 1인 개발자가 올린 모바일 게임이나 간단한 앱은 이번 정책으로 삭제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얼마나 많은 앱과 게임들이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을 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조사를 벌였다. 센서타워는 2022년에 최소 1만 번 이상 설치된 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을 기준으로 ‘2020년 9월 이전에 업데이트 된 앱’을 꼽았다.

가장 큰 관건은 애플이 언급한 ‘상당한 기간’이다. 이 기간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앱과 게임이 삭제되느냐가 결정된다. 센서타워는 “2018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앱은 2,966개다. 그리고 iOS가 출시된 2020년 9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된 앱은 7,335개로 두 배로 늘어난다”라고 전했다. 즉, 마지막 업데이트의 기준 시점에 따라서 삭제되는 앱과 게임의 수가 상당히 큰 폭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앱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삭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앱 중에서 모바일 게임은 38%를 차지했고, 엔터테인먼트 앱이 8%, 교육이 7%를 차지했다.

이렇게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이른바 ‘휴면 앱’ 혹은 ‘낡은 앱’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2019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된 앱은 1,833개였고, 2020년에는 4,436개였다”라며 “그리고 앱스토어에 출시되는 앱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개발자가 지속해서 앱을 업데이트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발자가 앱 업데이트를 중단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추가할 기능이 없거나, 더 이상 유지보수를 할 여지가 없어서 중단할 수도 있다.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앱의 유지보수에 투자할 자원이 부족할 수도 있다. 몇몇 개발자는 자신들의 앱이 애초에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는 유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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