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라이엇게임즈, ‘모바일 레전드’ 개발사 문톤에 저작권 소송

라이엇게임즈가 ‘모바일 레전드: 뱅뱅’ 개발사 문톤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7년에도 문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해당 분쟁은 텐센트가 2018년에 중국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는 것으로 종결됐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중국 게임 개발사 문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문톤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이 라이엇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소장을 통해 “문톤은 라이엇게임즈의 자산인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게임을 상대로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권리 침해를 하고 있기에, 이를 막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7년에도 문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 소송을 당한 게임은 문톤의 ‘모바일 레전드: 5v5 MOBA’였고, 재판을 담당한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 판사는 ‘이 소송은 중국에서 진행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라는 판단을 내리며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후에 라이엇게임즈의 모회사인 텐센트는 중국에서 문톤과 문톤의 대표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서 승리했고, 그 결과로 1,940만 위안(약 36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냈다.

좌측이 '리그 오브 레전드' 로고, 우측이 '모바일 레전드: 5v5 MOBA' 로고

이번에 소송을 당한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은 2017년에 소송을 당했던 ‘모바일 레전드: 5v5 MOBA’와 비슷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됐다. 텐센트와 라이엇게임즈 입장에서는 ‘모바일 레전드: 5v5 MOBA’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서 승소했었는데, 이와 비슷한 게임이 약간 다른 제목으로 출시되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홍보 사진

하지만 문톤은 미국에 소재한 기업이 아니기에,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담당 판사는 지난 2017년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할 수 있다. 애초에 라이엇게임즈도 지난 번과 같은 절차를 밟기 위해 미국에서 먼저 소송을 제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이번에도 미국 소송이 기각되거나 각하된 이후에 중국에서 텐센트가 문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소송을 크게 보면 텐센트(라이엇게임즈 모회사)와 바이트댄스(문톤 모회사)의 분쟁이 된다. 즉, 중국 굴지의 IT 업체들 간의 싸움이다. 2018년에 중국에서 진행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는 텐센트가 승소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중국 정부와 사법부는 게임을 포함한 문화 산업에서 ‘저작권을 존중하자’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기에, 이번에도 텐센트가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