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첫날 경기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총 6번의 경기 결과 G2 e스포츠가 2승을 수확하며 1위를 달렸다. T1과 PSG 탈론, 로얄 네버 기브업(RNG), 이블 지니어스는 1승 1패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사이공 버팔로는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G2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메이저 지역팀과의 연전에서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다. 각 팀당 두 번의 경기가 진행된 일정에서, 홀로 2승을 거둔 것도 기분 좋은 성과다.

G2는 첫 경기에서 T1을 상대로 기분 좋게 승리했다. 단단한 조합으로 중후반 주도권을 가져가는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 이어 중국의 강호 RNG마저 꺾으면서 치고 나갔다. 미드와 바텀 라인에서 고른 활약이 나왔다는 점도 중요하다.

T1은 PSG 탈론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렐리아와 조이를 앞세운 상체 조합을 선택했고, 견제(포킹)과 난전에서 이득을 굴리며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첫 패배의 상처를 잘 수습했다.

RNG와 PSG 탈론, 이블 지니어스도 각각 1승 1패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RNG는 G2 전에서 운영에 밀리는 모습으로 약점을 드러냈다. PSG 탈론과 이블 지니어스는 최약체로 평가받는 사이공 버팔로전에서 승점을 챙겼다.

한편, 럼블 스테이지 2일 차 경기는 G2와 이블 지니어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T1은 사이공 버팔로, RNG와의 연전을 벌일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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