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4일 차 일정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유독 업셋이 많았다. 업셋은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을 뜻한다. 

1경기에 출전한 PSG 탈론은 G2를 또다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T1은 이블 지니어스(EG)와 2경기에서 패배하며 상처를 입었다. 전패에 몰렸던 사이공 버팔로는 1위인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상태로 종이 한 장 차이의 승부를 펼쳤다. 이어 5경기에서는 PSG 탈론을 끝내 잡아내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사이공 버팔로(제공=라이엇게임즈)

팀의 명암이 갈리면서 순위도 요동쳤다. 먼저 7승 1패를 기록한 RNG가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해 5승 고지에 오른 T1은 단독 2위가 됐다. 4연패 수렁에 빠진 G2는 이블 지니어스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G2를 두 번 잡아낸 PSG 탈론은 사이공 버팔로에게 덜미를 잡혔다. 공동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친 셈이다. 반면, 사이공 버팔로는 역시 4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집념을 보였다. 특히, RNG를 몰아치는 경기력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한 경기였다.

한편, 럼블 스테이지의 마지막 날 일정은 오는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T1은 3경기(오후 5시 예정)에서 사이공 버팔로를, 6경기(오후 8시 예정)에서 RNG와 경기를 치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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