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리뷰
[리뷰] 글로벌 유저와 즐기는 짧은 야구 한 판, ‘슈퍼 베이스볼 리그’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의 신작 야구 게임 ‘슈퍼 베이스볼 리그’가 26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해긴의 전작 ‘홈런 클래시’를 계승하는 게임이자, 해긴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식 야구 게임이다. 전작은 주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 개수로 경쟁하는 부대 행사인 ‘홈런 더비’를 게임화 시켰는데, 이 게임은 투구와 타격 등 야구의 기본 플레이를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팀과 홈구장, 팀 이름을 정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본으로 지급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다. 

그래픽은 상당히 깔끔한 모습이다. 캐릭터는 전작 ‘홈런 클래시’가 5~6등신 정도의 실사풍 느낌이었다면, 이 게임은 3등신으로 아주 귀여운 카툰풍 비주얼로 바뀌었다. 캐릭터의 얼굴이나 표정도 전작에 비해 귀엽고 장난스럽게 설정됐다.

게임 플레이의 조작은 투구와 타격으로 나뉘는데, 투구는 구종을 먼저 선택한 뒤 터치로 투구 위치를 선택한 뒤, 아래에 있는 게이지 바가 가운데에 위치했을 때 놓게 되면 더 좋은 구위를 보이며 투구할 수 있다. 퍼펙트는 소폭, 크리티컬은 대폭 구위가 상승한다. 

투구 게이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MISS가 뜨며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린다. 볼을 던지는 게 오히려 어려울 정도다. 그리고 선발 투수는 공을 9개, 중계 투수는 공을 6개 던질 수 있다. 선발 3명은 로테이션을 돈다.

타격은 전작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다. 투수가 투구를 시작할 때 터치를 해 위치를 조절하고, 공이 왔을 때 손을 떼면 타격하는 시스템이다. 투구 시작 타이밍이 되면 일반, 파워, 번트 등 상황에 맞는 타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주자의 도루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투구와 타격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나 주루는 모두 자동으로 이뤄진다. 

게임의 콘텐츠는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1:1 대결을 벌이는 ‘슈퍼 리그’가 핵심이다. 승부치기 룰을 기반으로, 경기 시작 때 2루 단독부터 만루까지 여러 경우로 랜덤하게 주자가 배치된다. 그리고 한 회를 플레이해서 승부를 가린다. 점수는 최대 5점까지 낼 수 있고, 홈팀이 원정팀보다 점수를 더 내는 순간 끝나게 된다. 두 팀이 똑같이 5점을 내면 무승부가 된다. 

이런 방식이다 보니, 어쩔 때는 경기가 상당히 금방 끝나기도 한다. 원정팀 타자가 모두 초구를 쳐서 점수를 못 내고 아웃이 된 뒤, 홈팀에서 적시타나 홈런을 쳐서 점수가 나면 아웃 카운트와 상관없이 경기가 끝나버린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면 거의 1분 만에 승부가 결정되는 빠른 승부도 가능했다. 보통은 3분 정도가 걸렸다. 

슈퍼리그의 결과에 따라 획득한 트로피의 수는 곧 랭킹에 영향을 미친다. 정해진 기간까지 순위권 내에 들면 다음 등급으로 승급, 결과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된다.

그 외의 콘텐츠로, 지고 있는 상황을 뒤집어 팀을 우승시켜야 하는 일종의 퀘스트 모드인 ‘기억의 단편’, 요일 던전 개념으로 특정 상황의 위기를 벗어나야 하는 콘텐츠인 ‘상황 훈련’, 세계 각국의 팀에 내 선수를 일정 기간 파견하고 보상을 받는 ‘월드 리그’ 등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투구나 타격이 아무래도 선수 개인의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우선 좋은 선수를 확보하는 것부터 해 나가야 한다. 선수의 등급은 노멀부터 마이너, 메이저, 올스타 등 4개로 나뉜다. 

선수는 상자에서 뽑기 형태로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상자는 상점에서 유료로 팔지만, 이벤트나 보상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선수 수급은 초반에는 충분히 이뤄진다. 그리고 슈퍼리그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선수 상자가 주어지는데, 일정 시간 뒤에 활성화시킬 수 있다. 

성장 방식은 명확하다. 선수 조각 숫자를 모으게 되면 다음 레벨로 성장할 수 있었다. 모든 스탯이 상승하며, 랜덤하게 보너스 스탯이 추가로 늘어나기도 한다. 특정 단계를 넘으면 스킬이 활성화되어, 특정 상황이 되면 발동되어 능력치가 상승한다. 그만큼 플레이를 많이 하거나, 투자를 많이 한다면 더 강력한 나만의 팀을 운용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투구나 타격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타격의 위치와 타이밍에 따라 다양한 타구의 방향과 질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내내 비슷한 타구가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또한 다른 나라의 유저와 대결을 해도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가깝게는 일본부터 대만, 필리핀, 호주, 폴란드, 독일, 미국, 캐나다, 심지어 아르헨티나의 유저를 만났는데, 일단 매칭이 되면 딜레이는 거의 없었다. 글로벌 단일 서버를 활용한다고 했었는데, 상당히 안정감이 있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에 속한다. 높은 등급의 선수가 던지는 공은 상당히 빠른데, 스트라이크존의 크기가 꽤 큰 만큼 손가락이 따라가서 떼기에는 대응이 쉽지 않았다. 그만큼 상대의 투구 패턴과 구종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처럼, ‘슈퍼 베이스볼 리그’는 다른 모바일 야구 게임과 달리, 짧은 시간에 아주 가볍게 야구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선수나 팀에 대한 애정이 없어도 야구 자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이 게임이 상당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