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대작급 게임의 출시가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사이에 연이어 이뤄진다. 최소한 7개의 게임이 출시를 준비함에 따라, 유저 유치를 위한 각 업체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면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은 ‘디아블로 이모탈’이다. 6월 3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된다. 초기 단계에서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최초의 블리자드 게임이자 ‘디아블로’ IP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다.

대표적인 6개 직업을 선택해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새로운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고, 최대 8인 파티와 150명으로 구성된 클랜에 가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즐길 수 있고, 데이터가 동기화되는 만큼 번갈아 가며 즐기기에 문제가 없다.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는 출시일을 6월 20일로 확정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당초 대만 지역 서비스 날짜가 27일로 알려지면서 함께 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1주일 빠른 20일로 출시일이 정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게임 홍보에 돌입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는 물론, 압도적으로 뛰어난 카툰 랜더링 그래픽과 자유로운 육성 전략, 이를 통해 완성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의 대전격투 게임 ‘던전앤파이터 듀얼’도 출시일을 6월 28일로 확정하고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다수의 대전격투 게임을 개발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 개발했다. 또한 넥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인 만큼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 외에도,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게임들도 출시일을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3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넷마블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도 6월 신작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재된 예상 출시일이 6월 15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쿵야'를 기반의 머지(Merge) 장르의 캐주얼 게임이다. 이 게임은 3가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머지의 재미를 '손맛'있게 살린 작품으로, 자원과 쿵야를 수집해 나만의 섬을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다.

위메이드도 31일에 모바일 MMORPG ‘미르M’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해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재된 예상 출시일이 7월 19일로 되어 있는 만큼, 이 날짜가 맞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미르 IP 신작이다.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방식을 활용해 원작의 핵심 요소를 반영했으며, 언리얼 엔진 등 고도화된 최신 게임 시스템을 적용, 원작 이용자들에게는 익숙한 재미를,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정통의 게임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도 조만간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 게임의 정보 및 출시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사전등록을 시작한 이후 6개월만에 보여주는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7월 출시가 유력하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다. 

컴투스의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7월 출시를 공식화했는데, 애플 앱스토어에 등재된 예상 출시일이 7월 19일로 되어 있는 만큼, ‘미르M’과 같은 날짜에 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IP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유저가 소환사로 등장해 소환수들과 펼치는 차별화된 전략 전투가 특징이다. 던전 및 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채광-낚시-요리 등의 콘텐츠를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크로스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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