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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운영과 상대적 박탈감, ‘퍼즐 오브 Z’ 유저들 등 돌린다

‘퍼즐 오브 Z’가 미숙한 콘텐츠 운영으로 유저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게릴라성 콘텐츠인 ‘연회’에서 주는 보상이 너무 큰 나머지, 기존에 많은 과금을 했던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운영진은 공식카페에서 ‘연회’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는데,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모바일 게임 ‘퍼즐 오브 Z’(영어명 Puzzles & Survival)는 지난 2021년 6월에 한국에 출시됐다. 중국에서는 37게임즈가 퍼블리싱 하고 있고, 한국에는 블랑코존이 퍼블리싱 하고 있다. 3매치 퍼즐과 전략 게임의 요소를 적절하게 결합한 이 게임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데 5월부터 ‘퍼즐 오브 Z’ 공식카페에서 다수의 유저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고 없이 게릴라성으로 운영되는 ‘연회’라는 콘텐츠 때문이다. 연회는 3만 명이라는 제한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는데, 상당히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화를 넉넉하게 주고, 전설 등급 무기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그래서 유저들은 최근에 ‘연회’를 ‘무과금의 희망이다’라고 표현한다.

이에 전 세계의 수많은 유저들이 연회에 입장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게임을 하고 있다. 예고 없이 게릴라성으로 시작되는 데다가 입장 인원에도 제한이 있기에 열리자 마자 빠르게 입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회가 계속 이런 식으로 운영되자,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운 좋게 연회를 여러 번 입장한 무과금 유저들이, 상당한 과금을 한 유저를 랭킹에서 제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열리는 시간이 무작위라서 계획적으로 할 수도 없다. 그리고 운 좋게 시간에 맞춰서 접속해도, 연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너무나 많은 유저들이 입장을 하려고 시도하다 보니, 1초 만에 마감되기 때문이다.

이런 운영이 누적되다 보니, 유저들도 공식카페에서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한 유저는 “보상으로 주는 아이템들은 모두 핵심 아이템인데다가 양도 상당하다. 참석을 해서 이득을 보는 것 보다, 참석을 못해서 상대적으로 손해 보는 것이 훨씬 크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유저는 “예전의 게임 운영 방침은 ‘강해지려면 과금해라’였다면, 지금은 ‘연회’에 참석 못해 뒤쳐졌다면 과금으로 메꿔라’로 변경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공식카페에서 이런 목소리는 점점 높아졌고, 결국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게임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는 유저들도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금을 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연회를 통해 얻는 보상이 크기 때문이다. 한 유저는 공지사항에 “연회 때문에 게임 접은 사람이 많다. 나도 그만하고 싶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퍼즐 오브 Z’ 공식카페 운영진은 연회에 대한 의견을 받기 위한 공지사항을 올렸다. 절대 다수의 유저들은 ‘이대로 운영하면 과금한 유저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커진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개선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참가 인원 제한을 늘려달라는 것과 ‘새벽에 열리면 너무 피곤하다’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계정별로 연회 입장 횟수를 제한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의견 수렴과 반영이 너무 늦어지면, ‘퍼즐 오브 Z’를 즐기는 한국 유저들의 수는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다. 3매치 퍼즐과 전략 게임이라는 참신한 조합으로 흥행한 게임이 미숙한 콘텐츠 운영으로 한국에서 내리막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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