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와 위메이드맥스가 나란히 5%대 상승을 보였다. 더불어 한동안 떨어졌던 게임주가 전체적으로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어, 게임주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3일 마감된 증시에서 게임주 중 가장 상승폭이 큰 곳은 넥슨게임즈였다. 전일대비 5.35%(1,300원) 오른 25,600원을 기록했다. 장 시작 이후 꾸준히 오르면서 막판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05만 주를 기록했다.

MMORPG ‘히트2’가 오는 30일 사전등록을 시작하는 것을 최근 공개하고, 다음 주부터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가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호재 덕에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넥슨게임즈는 5월 25일 이후 7영업일 연속 상승 중이다. 5월 24일 1.84% 내린 것을 제외하면 9영업일 상승이다. 무엇보다 기관이 7영업일, 외국인이 10영업일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맥스도 전일대비 5.12%(1.050원) 오른 21,55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의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27일부터 과도한 상승으로 인해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되며 하락한 뒤, 큰 폭의 오르내림을 거치며 현 상황을 유지 중이다.

그 외에도 와이제이엠게임즈가 2.39% 오른 2,995원, 넷마블이 1.86% 오른 82,300원, NHN이 1.43% 오른 31,900원, 컴투스가 1.27% 오른 88,000원, 크래프톤이 1.2% 오른 253,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컴투스홀딩스는 2.31% 내린 67,600원을 기록하며 하락했고, 룽투코리아는 1.08% 내린 5,500원을 기록하며, 3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0.78% 하락한 51,1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오른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올해들어 주요 게임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력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매매 금액은 매도가 압도적일 만큼 많았다. 그 덕에 주요 게임주들은 줄줄이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5월부터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매도 금액보다 매수 금액이 더 많아진 것. 2분기들어 주요 업체들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으로, 호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당분간 이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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