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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2] NFT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고 불리는 NFT.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NFT 사업이 성공하려면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할까?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가 NDC 2022에서 ‘NFT, 게임의 혁명인가 신기루인가?’라는 제목으로 이에 대해 발표했다.

NFT를 이해하려면, 먼저 블록체인을 이해해야 한다.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은 지난 1991년, 두 명의 과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됐다. 그들은 인터넷 상에서 작동하는 일종의 ‘전자 공증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리고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 개념을 전자화폐에 적용해서 비트코인을 만들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탈 중앙화’다. 인터넷의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운영된다. 기존 서비스에 있던 중앙 관리자의 역할은 해체된다. 다만, 여러 명이 함께 일을 하면 의견이 갈리기에, 인터넷 투표 같은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구성원의 정보는 구성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다. 모두가 같은 정보를 공유한다. 이것이 ‘투명성’이다. 그렇기에 내 하드디스크에 있는 정보가 삭제되어도, 다른 사람 것을 복사하면 된다. 복구가 빠르다.

블록체인에 있는 정보를 변경하려면, 모든 구성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3~4명이면 몰라도, 비트코인처럼 구성원이 1억 명이 넘으면, 정보 변경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함부로 위조 변조가 되지 않는다. 다만, ‘블록체인은 해킹을 당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여러 곳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졸업증명서를 블록체인에 넣어서 발급해주는 대학교도 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정보를 블록체인에 넣은 ‘COOV’라는 앱을 선보였다.

그리고 NFT는 ‘이것이 원본이다’라는 정보 혹은 일종의 증명서를 블록체인에 넣은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NFT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이 원본의 소유자는 나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을 모두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기존에 인터넷이나 SNS에서 한 사진이 유명해진다면, 그 사진이 원래 누구 것이었는지는 알기도 힘들고 증명하기도 힘들어진다. 하지만 그 사진이 NFT라면, 원본과 복제본을 구별하기가 쉽다. ‘이렇게 유명한 사진이 내 것이다’라는 것을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NFT 사업이 성공하려면, 상징성, 역사성, 팬덤 등이 있어야 한다. 이런 의미가 있어야 게임에 NFT를 적용해도 이슈가 되어 성공할 수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웹툰은 명장면을 NFT로 판매했는데, 1분 만에 완판됐다. BTS나 비틀즈가 자신들의 콘텐츠를 NFT로 팔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이것이다.

김승주 교수는 마지막으로 “블록체인과 NFT는 기술 자체만 보면 최첨단이다. 그런데 새로운 것이라 가격에는 거품이 있다. 한국은 인터넷 강국이자 콘텐츠 강국이다. 암호화폐, 블록체인, NFT를 잘 이해하고 '이것을 게임 혹은 콘텐츠 산업에 어떻게 붙일까'라는 것을 고민하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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