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NFT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라인 넥스트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NFT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라인게임즈의 협력업체로 선정된 너디스타와는 ‘엑소스 히어로즈’를 소재로 하는 NFT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긴다. 앞으로 게임, 거래소, NFT 등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3월, NFT 플랫폼을 구축하는 라인 넥스트와 협력을 체결하고, NFT 플랫폼 ‘DOSI(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라인게임즈를 포함한 26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한다. 주요 협력업체로는 소프트뱅크, 네이버, 라인 대만, 네이버제트, 네이버웹툰, 라인스튜디오, CJ ENM, 신세계, 비자(VISA), 롯데월드, 크립토닷컴, K현대미술관 등이 있다. 사업 분야도 게임, 엔터테인먼트, 웹툰, 아트,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다.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각종 NFT는 라인 넥스트가 개발 중인 플랫폼 ‘DOSI(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 라인게임즈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구축 및 개발 업체인 너디스타와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너디스타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룩손(LUXON)’을 개발 중으로, 게임, 코인, 스테이킹, 마켓플레이스, NFT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의 본질인 재미와 풍부한 콘텐츠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결합하여 건강하고 유기적인 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룩손’은 거래 확장성과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용이한 대응을 위해 멀티체인으로 구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공정한 보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각 프로젝트의 흥행도에 따른 보상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 사용자가 직접 생태계를 위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프로젝트 개발, 그 밖에도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한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을 위한 계획들을 준비 중에 있다.

라인게임즈는 너디스타와 함께 자사의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를 활용한 NFT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이미 ‘엑소스 히어로즈’의 글로벌 버전 출시 700일을 기념하는 NFT 프로필 이미지 ‘메모리얼 크리스탈 – 과거의 기록’을 특정 조건을 만족한 유저들에게 지급한 바 있다. 다만, 앞으로 어떤 사업이 전개될 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는 ‘엑소스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서 글로벌 유저들에게 지급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가 잘 돌아간다면,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에서도 NFT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협력업체들과 투자회사들의 다양한 IP들을 활용해 건전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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