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1년 전에 비해 270만 명이 줄었다 RPG 장르 유저는 1/4이 줄었고, 액션 장르 유저는 1/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년 전인 2021년 6월 2,560만 명이었던 모바일 게임 전체 월간 이용자 수는 점점 감소하기 시작했고, 1년 뒤인 2022년 5월에는 2,290만 명을 기록해 1년 만에 약 270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10.6%가 감소한 것인데, 게임 장르 별로는 RPG가 25.9%가 감소하며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였다. 원래 가장 많이 즐기는 장르였던 만큼, 감소폭이 커도 여전히 가장 많은 유저가 즐기고 있는 장르로 남았다.

출처=모바일인덱스

다음으로 액션 게임이 21.7%, 시뮬레이션 게임이 19%, 아케이드 게임이 17.8%, 캐주얼 게임이 16.9% 등 주요 장르들의 감소폭이 컸다. 그리고 1년 전 2번째로 많았던 액션 장르 유저는 크게 감소하면서 캐주얼 장르에게 2위 자리를 빼앗겼다. 반면 전략 장르는 6.2% 감소에 그쳤고, 스포츠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내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대형 RPG, 특히 MMORPG의 출시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6월 전체 매출이 약 5,700억 원대였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오딘:발할라라이징’을 출시하자 7월 전체 매출이 약 7,200억 원대로 급증했다. 

또 10월 전체 매출이 약 6,200억 원대였지만, 11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를 출시하자 11월 전체 매출이 약 7,500억 원대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모바일 게임 거래액 점유율에서 RPG 장르가 67.3%를 차지해 국내 대세 장르임을 입증했다.

출처=모바일인덱스

퍼블리셔별 매출 점유율에서는 엔씨소프트가 18.7%로 가장 높았고, 넥슨이 13.9%, 카카오게임즈가 6.7%, 넷마블이 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 100위 내 게임 중 넷마블의 게임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넥슨이 9개, 엔씨소프트가 5개, 컴투스와 카카오게임즈, 플레이릭스가 4개의 게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모바일인덱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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